110.小池
宋 楊萬里
泉眼無聲惜細流 (천안무성석세류) 샘에서 소리 없이 가늘게 흐르는 물줄기는
樹陰照水愛晴柔 (수음조수애청유) 나무그림자 물에 비춰 부드러움을 좋아하는 듯
小荷才露尖尖角 (소하재로첨첨각) 조그마한 연꽃 이제 막 뾰죽 솟았는데
早有蜻蜓立上斗 (조유청정입상두) 어느새 잠자리 그 위에 내려앉는다.
註釋
泉眼:샘이 흐르기 시작하는 조그만 구멍. 惜: 애석. 樹陰照水: 나무 그림자가 물에 거꾸로 비친다.
晴柔: 맑은 하늘이 부드럽고 명려한 색.
尖尖角:막 자라서,아직 연꽃잎이 뾰죽하게 자라지 않은, 연꽃 대라고도 칭한다.
譯文
가느다란 샘물 소리 없이 쉬지 않고 샘구멍에서 흘러나와
나무그늘이 물위에 비추는 것이, 마치 맑은 하늘이 이 조그만 연못의 柔美한 풍광을 사랑하는 것 같다.
연못의 연꽃잎 뾰족한 끝이 막 수면에 노출되자,
한 마리 잠자리 날아와 그 위에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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