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笨熊 당시300수

渡浙江問舟中人 / 孟浩然

甘冥堂 2020. 1. 20. 17:23

026.渡浙江問舟中人 / 孟浩然

 

절강(浙江)을 건너며 배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묻다

 

潮落江平未有風 (조락강평미유풍) 조수 떨어져 강물 평탄하고 아직 바람도 없는데

扁舟共濟與君同 (편주공제여군동) 일엽편주 타고 그대들과 함께 건너네

時時引領望天末 (시시인령망천말) 시시로 목을 빼고 하늘 끝 바라보며

何處靑山是越中 (하처청산시월중) 어느 곳의 청산이 월중(越中) 땅이요?

 

 

注釋

浙江(절강) : 여기서는 항주(杭州) 지역의 전당강(錢塘江)을 가리킨다.

전당강은 매우 광활하고 바다에 인접하여 조수가 크게 밀려와 건너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潮落하고 江平하며, 未有風인 때에 건너는 것이며, 扁舟는 광활한 전당강과 대비된다.

() : 함께, 같이 () : 건너다.

引領(인령) : ()을 빼고() 멀리 바라본다는 뜻이다.

天末(천말) : 하늘 끝. 天際, 天涯와 비슷한 말이다. () : 동사로, ~이다.

越中(월중) : 나라의 수도로, 會稽(회계), 越州(월주) 등으로도 불렸고, 지금의 소흥시(紹興市) 지역이다.

빼어난 산수(山水)로 유명하다. *아름다운 경치를 찾아가는 여행객의 설레임을 잘 표현한 시이다.

 

 

譯文

조수가 물러가고 강위에는 바람 한 점 없어 고요한데,

나와 그대를 조그만 배를 타고 강을 건너간다.

나는 때때로 목을 길게 빼고 하늘가를 올려다보며,

어느 곳이 내가 가고자 하는 월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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