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6.次北固山下 / 王灣
북고산 아래 머물다
客路青山外 (객로청산외) 나그네 길 청산 밖에서
行舟綠水前 (행주녹수전) 배를 저어 푸른 물가로 나아간다
潮平兩岸闊 (조평양안활) 호수 평평하니 양안이 넓어지는데
風正一帆懸 (풍정일범현) 순풍에 돛대 하나 수직으로 걸려있다.
海日生殘夜 (해일생잔야) 밤이 다하고 바다에서 해가 떠오르니
江春入舊年 (강춘입구년) 강가의 봄날이 지난날로 돌아가게 한다
鄉書何處達 (향서하처달) 고향 소식은 언제나 오려나
歸雁洛陽邊 (귀안낙양변) 돌아가는 기러기는 낙양 근처에 있는데.
【注釋】
⑴次:여행 중 잠시 머물다. 하루 묵고 싶은 의사가 있다.
(2)北固山:지금의 강소 진강 북쪽. 삼면이 물가에 연해있고, 장강에 의지해 솟아있다.
⑶潮平兩岸闊:호수에 물이 불어나면 양안간의 수면이 넓어진다.
⑷風正一帆懸:순풍에 수직으로 돛을 걸다.
⑸海日:해상에서 해가 솟음. 生:일어나다.
(6)殘夜:밤이 다할 때. ⑺鄉書:집안 소식。
⑻歸雁:북으로 돌아가는 큰 기러기. 기러기는 가을에 남방으로 날아가고 봄에 북방으로 날아간다.
옛날에는 기러기를 이용하여 서신을 보낸다는 전설이 있었다.
【譯文】
타향 길손이 청산 아래에서 배를 타고 푸른 물을 항해 한다.
호수가 조용하니 양안이 더울 공활한데,
바람이 불고난 후 단지 외로운 돛대만 높이 걸려있다.
바다 위에서 새벽 무렵 해가 떠오르니,
강변의 봄의 색깔은 지난날의 풍경과 같다.
집안 소식은 어느 때나 받아볼 수 있으려나?
서신을 물고 오는 큰기러기는 멀리 낙양성 주변에 있는데.
‘海日生殘夜, 江春入舊年'.
‘밤이 다 새기 전에 바다 밑의 해가 뜨고, 한 해가 다 가기 전에 강가의 봄이 찾아온다.'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천추에 남을 구절이다.
【作者】
王灣(693-751)생졸년 불상. 洛陽(지금의 河南)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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