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笨熊 당시300수

長信怨 / 王昌齡

甘冥堂 2020. 1. 23. 21:28

034.長信怨 / 王昌齡

 

其三

 

奉帚平明金殿開 (봉소평명금전개) 새벽 빗자루 드니 궁궐문이 열리는데

暫將團扇共徘徊 (잠장단선공배회) 잠시 둥근 부채 들고 함께 배회한다.

玉顏不及寒鴉色 (옥안불급한아색) 옥 같은 얼굴 갈 까마귀만도 못 한데

猶帶昭陽日影來 (유대소양일영래) 여전히 소양전에 햇볕 비추길 바라네.

 

 

注釋

(1)長信怨: 長信秋詞라고도 한다. (2)長信: 한나라 궁전이름.

長信怨班婕妤(반첩녀)가 조비연에게 밀려 총애를 잃은 후 스스로 장신궁으로 피했다는 고사.

(3)奉帚빗자루를 들고 물을 뿌리며 쓸다. 平明동이 트다. 金殿궁전

(4) 團扇둥근 부채반첩녀가 일찍이 團扇詩를 지었다.

(5)玉顏아름답기 옥 같은 얼굴. 여기서는 반첩녀 자신을 가리킨다.

(6)寒鴉추운 날의 갈 까마귀.

(7)昭陽한대의 궁전이름. 조비연(趙飛燕) 자매와 한나라 成帝가 거주하던 곳.

(8)日影: 황제의 은덕을 상징한다.

 

 

譯文

빗자루 들고 정원을 소제하는데 동이 트자 궁궐 문이 열린다.

궁녀는 둥근 부채를 흔들며 궁내를 배외한다.

비록 아름다운 얼굴이지만, 오히려 검고 추운 갈 까마귀에 못 미친다.

갈 까마귀는 소양궁에 날아와 군주를 볼 수 있고, 해를 따라 돌아갈 수도 있지만

자신은 오히려 은총을 받을 수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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