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笨熊 당시300수

終南山 / 王維

甘冥堂 2020. 2. 2. 01:49

053.終南山 / 王維

 

太乙近天都 (태을근천도) 종남산은 장안 근처에 있어

連山接海隅 (연산접해우) 연이은 산은 해변에 접해 있는 듯

白雲回望合 (백운회망합) 돌아보니 흰 구름 합쳐지고

青靄入看無 (청애입간무) 습기 찬 안개 보였다 사라진다

分野中峰變 (분야중봉변) 들의 경계는 가운데 봉우리를 따라 나뉘고

陰晴眾壑殊 (음청중확수) 맑고 흐린 것도 골짜기마다 다르다

欲投人處宿 (욕투인처숙) 사람 있는 곳에 머물고 싶어

隔水問樵夫 (격수문초부) 물 건너 나무꾼에게 묻는다.

 

 

注釋

(1) 终南山장안 남쪽 50. 위수와 한수의 고개.

(2) 太乙종남산의 별명. 太一이라고도 함. 天都전설에 천제가 살았던 곳.

여기서는 장안을 이른다.

(3) 海隅):해변. 종남산에서는 바다에 이를 수 없는데, 과장하는 말이다.

(4) 青霭ǎi): 산중의 습기 찬 안개. (아지랭이 애) 엷게 흐르는 구름.

(5) 分野하늘 위 별자리. 옛날 사람들은 천상의 28개 별자리의 위치 구분 중 중국 경내 지역을 분야라고 칭했다.

(6) ):산골짜기.山谷

 

 

譯文

높이 솟은 종남산은 장안에 접근한 듯하고,

산맥은 이어져 끊이지 않고 아득히 해안을 향해 뻗어 있다.

돌아보니 산 아래 흰 구름 세차게 흘러 한 조각을 이루고

습기 찬 산속 안개는 눈앞 안개와 합쳐져 보이지 않는다.

높고 큰 종남산은 능히 별자리를 나누고

산천의 흐리고 맑은 것도 각기 서로 같지 않다.

나는 이곳 인가에 투숙하여 밤을 새우려고

하천과 떨어진 초부의 사립문을 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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