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黃鶴樓 / 崔颢
昔人已乘黃鶴去 (석인이승황학거) 선인은 이미 황학을 타고 떠났고
此地空餘黃鶴樓 (차지공여황학루) 이 땅은 텅 비어 황학루만 남았네
黃鶴一去不複返 (황학일거불부반) 황학은 한번 가서 다시 돌아오지 않는데
白雲千載空悠悠 (백운천재공유유) 흰 구름은 천년을 헛되이 유유하다
晴川曆曆漢陽樹 (청천력력한양수) 맑게 갠 강가에 또렷한 것은 한양의 나무
芳草萋萋鸚鵡洲 (방초처처앵무주) 향기로운 풀 무성한 곳은 앵무섬이다.
日暮鄉關何處是 (일모향관하처시) 해는 저무는데 고향은 어디인가?
煙波江上使人愁 (연파강상사인수) 안개 자욱한 강가는 수심에 젖게 하네.
【注釋】
⑴黄鹤楼:삼국시대 오나라 황무 2년에 세워졌다.
⑵昔人:삼국시대 촉한의 명신인 비위를 가리키는데, 여기서는 황학루에 오른 선인을 말한다.
(3)晴川:밝은 빛이 비추는 청명한 강. (4)汉阳:황학루 서쪽 한수 북쪽.
⑸萋萋:초목이 무성한 것을 형용한다.
(6)鹦鹉洲:호북성 무창현 서남쪽에 있다. 앵무새를 헌상하였기 앵무주라고 칭했다.
(7)乡关:고향의 동산.
(8)烟波:저녁 아지랑이가 짙은 강물
【译文】
지난날 선인들이 이미 황학을 타고 떠났고, 이곳에는 단지 공허한 황학루만 남았다.
황학은 한번 떠나 다시 이곳을 오지 않는데, 천만년 이래 단지 흰구름만 표표히 날고 있다.
한양 청청각의 푸른나무는 하나하나 셀 수 있는데, 푸른 방초만 무성한 곳은 앵무섬이다.
황혼에 이르러 어디가 나의 고향인지 알 수 없는데, 강물에 안개 파도만 더욱 더 우수에 잠기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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