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笨熊 당시300수

長干曲 其二 / 崔颢

甘冥堂 2020. 3. 10. 16:26

093.長干曲 / 崔颢

 

其二

 

家臨九江水 (가임구강수) 집이 구강 가에 있어

來去九江側 (래거구강측) 구강 변을 오고간다오.

同是長幹人 (동시장간인) 우리 모두 장간 사람들인데

生小不相識 (생소불상지) 태어나 어려서부터 사로 알지 못하고 지냈군요.

 

 

注釋

(1)九江원래 장강 심양을 가리켰으나, 여기서는 장강을 말한다.

(2): 근방. 부근

    

 

譯文

나는 구강을 마주보고 사는데, 내내 구강 변을 떠난 적이 없다오.

그대와 나 모두 장간 동향인데, 지금까지 서로 모르고 있었구려.

 

이 시는 남녀의 대화형식으로,

연꽃 따는 여자와 청년 남자가 서로 연인이 되는 과정을 묘사하고 있다.

두 사람은 우연히 강 위에서 만나 처음에는 서로 알지 못했는데,

여자가 화두를 건네며 말을 걸어 마침내 배를 나란히 하여 돌아온다.

 

시에서 배 타는 여인의 대담함과 총명한 지혜를 묘사하는데.

정직하고 무던한 언어가 진짜와 같아, 매우 사랑스럽다.

이 시는 옛날 민가의 유풍으로 전래되었으나,

곱고 부드러우면서 아름답지도 않고 또 낭만적으로 뜨겁지도 않으면서,

오히려 소박 진솔함이 뛰어나면서 깔끔하고 건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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