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笨熊 당시300수

霜月 / 李商隱

甘冥堂 2020. 7. 17. 15:06

241.霜月 / 李商隱

 

    서리와 달

 

初聞征雁已無蟬 (초문정안이무선) 기러기 소리 들리자 매미소리 사라지고

百尺樓南水接天 (백척루남수접천) 백척 높은 누각 남쪽은 물과 하늘이 접해있다.

青女素娥俱耐冷 (청녀소아구내냉) 청녀와 항아 모두 차가움을 견뎌내며

月中霜裏鬪嬋娟 (월중상리투선연) 달과 서리 속에서 아름다움을 다투고 있네.

 

 

注釋

霜月: 겨울 달.

征雁큰 기러기 봄엔 북방, 가을엔 남쪽으로 오기 때문에 먼 곳으로 날아가는 기러기라 했다.

青女서리와 눈을 주관하는 여신. 素娥즉 상아. 월궁의 선녀.

시합한다는 뜻. 婵娟여자 얼굴이 아름다움을 형용한다.

 

 

譯文

남쪽으로 날아가는 기러기 소리를 들으니, 매미소리는 이미 다시 들리지 않네.

백 척 높은 누각에 올라 먼 곳을 바라보니 물과 하늘이 같은 색인데, 서로 연달아 접해있는 것 같다.

눈서리 신과 상아 모두 寒冷을 겁내지 않는데,

달 가운데 서리 속에서 누가 아름다운 자태를 갖고 있나 비교하는 것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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