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笨熊 당시300수

凉思 / 李商隱

甘冥堂 2020. 7. 16. 18:42

239.凉思 / 李商隱

 

客去波平檻 (객거파평함) 그대 떠나자 물이 불어 난간에 평평한데

蟬休露滿枝 (선휴로만지) 이슬이 나무에 가득하자 매미가 우는 것을 멈추네.

永懷當此節 (양회당차절) 이 시절을 맞아 그대 너무 그리워

倚立自移時 (의립자이시) 난간에 기대 서 있으니 저절로 시간이 가네.

北斗兼春遠 (북두겸춘원) 북두성이 두 번의 봄보다 멀게 느껴지는 것은

南陵寓使遲 (남릉우사지) 남릉집의 편지 전하는 심부름꾼이 더디기 때문이다.

天涯占夢數 (천애점몽수) 하늘가에서 여러 번 꿈을 점쳐보시고는

疑誤有新知 (의오유신지) 아마 새로 친구가 생겼다고 오해하겠지요.

 

 

注釋

jiàn):난간.

蝉休매미소리 멈추다. 밤이 깊은 것을 가리킨다.

北斗객이 소재하는 곳.

南陵지금의 안휘성 남릉현. 작가가 객지를 생각함을 가리킨다.

  寓使편지를 전하는 사자.

占梦꿈나라를 점치다. 新知새로 맺은 친구.

 

 

譯文

방문한 친구는 이미 떠나가고 연못물은 불어 난간에 평평한데,

매미우는 소리 그치고 맑은 이슬 계수나무 가지에 가득하다.

나는 물가 정자 난간 기둥에 기대어 정신을 집중하고 오래 생각하니

이런저런 생각이 일어났다 없어졌다 한다. 思潮起伏.

먼 곳에서 돌아가지 않고 체류하니 남릉의 심부름꾼은 더디 더디 돌아오지 않는다.

단지 꿈을 점친 것을 빌어,

심지어 상대방이 새로운 친구가 생기지 않았나 의심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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