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笨熊 당시300수

錦瑟 / 李商隱

甘冥堂 2020. 7. 18. 15:50

244.錦瑟 / 李商隱

 

錦瑟無端五十弦 (금슬무단오십현) 금슬은 무단으로 오십현 되어

一弦一柱思華年 (일현일주사화년) 일 현 일 주가 화려한 날 생각나게 하나

莊生曉夢迷蝴蝶 (장생효몽미호접) 장생은 새벽꿈에 나비에 미혹되었고

望帝春心托杜鵑 (망제춘심탁두견) 망제는 춘심을 두견에게 의탁했지.

滄海月明珠有淚 (창해월명주유루) 창해에 달 밝으면 진주는 눈물 흘리고

藍田日暖玉生煙 (남전일난옥생연) 남전에 날 따뜻하면 옥에서 연기가 난다지.

此情可待成追憶 (차정가대성추억) 이러한 정 세월가면 추억이 되길 기대했는데

只是當時已惘然 (지시당시이망연) 다만 당시에 이미 망연해 진 것을.

 

 

注釋

锦瑟화려하게 장식한 슬거문고 비슷한 고대 현악기. 통상 25현이다.

望帝촉의 황제 두우. 호 망제. 사후 그 혼이 두견이 되었다고.

 

 

譯文

금슬아 너는 어이하여 오십 현으로 되었나? 내 나이 50에 가까운데,

너의 일 현 일 주 모두가 나로 하여금 아름답고 화려한 시절을 생각나게 하는구나.

지나간 세월, 장자는 꿈속에 나비가 되어 사람들을 어쩔 줄 모르게 하고,

망제는 사후에 두견새 되어 사람을 깊이 감동시켰지. 感人之深.

이런 아름다운 날들을 나는 오래 잊을 수 없다.

큰 바다위에 둥근달 비추면 진주가 눈물을 흘린 것처럼 푸른 파도가 일고,

남전에 붉은 해에 따뜻해지면 아름다운 옥이 빛을 뿜는다지.

지금 이런 정 이미 고통스런 추억거리가 되었는데,

나는 오히려 무한한 悵惘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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