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笨熊 당시300수

北靑蘿 / 李商隱

甘冥堂 2020. 7. 20. 19:21

245.北靑蘿 / 李商隱

 

     북청라

 

殘陽西入崦 (잔양서입엄) 남은 해 서쪽 엄자산으로 들어가는데

茅屋訪孤僧 (모옥방고승) 초가집의 외로운 승려를 방문한다.

落葉人何在 (낙엽인하재) 낙엽은 지고 있는데 사람은 어디에 있는지

寒雲路幾層 (한운로기층) 차가운 구름 길가에 몇 겹이나 쌓였나

獨敲初夜磬 (독호초야성) 스님 홀로 초저녁에 경쇠를 두드리다

閑倚一枝藤 (한의일지등) 한가하게 등나무 지팡이에 기대 서있네.

世界微塵裏 (세계미진리) 세상은 작은 티끌 속에 있는데

吾寧愛與憎 (오녕애여증) 나는 어찌하여 사랑하고 또 미워하는가.

 

 

注釋

1. 北青萝山名. 왕옥산 중에 있다.

2. yān):전선에 태양이 떨어지는 곳.

3. 初夜황혼. 옛날 일종의 타악기.

4. 世界微尘里삼천대천세계가 모두가 작은 먼지 속에 있다. 法华经》。

5. .

 

 

譯文

석양은 떨어져 엄자산(崦嵫山)으로 들어가고,

나는 초가집에 있는 고독한 스님을 찾아간다.

온 땅에 낙엽 떨어지는데 스님은 어디에 있나?

온산에 차가운 구름, 산길 얼마나 오래 걸었나?

초야에 들리는 건 스님 홀로 두드리는 북소리뿐인데,

푸른 등나무 지팡이에 기대어 한가하게 이야기 나눈다.

온 세상 모두가 티끌같이 작은 먼지 속에 있는데,

나는 어찌하여 기쁨과 증오의 한을 가지고 있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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