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6.官倉鼠 / 曹鄴
관청 창고의 쥐
官倉老鼠大如斗 (관창노서대여두) 관청 창고에 늙은 쥐 크기가 말斗만 하고
見人開倉亦不走 (견인개창역부주) 사람이 창고를 여는 것을 보고도 도망가지 않네
健兒無糧百姓饑 (건아무량백성기) 장병들은 양식이 없고 백성들은 굶주리는데
誰遣朝朝入君口 (수견조조입군구) 누가 매일같이 저 쥐의 입에 먹을 것을 넣어주는가?
【注釋】
⑴官仓(cāng):관청의 양식 창고
⑵斗(dǒu):고대 용량 단위. 十升이 一斗가 된다.
⑶健儿:전방에서 변방을 지키는 장병.
⑷朝朝(zhāozhāo):매일. 君:늙은 쥐를 가리킨다.
【譯文】
관가의 양식창고 속에 늙은 쥐는 비대하여 마치 곡식을 되는 말만한데,
사람이 들어와 창고를 열어도 그것들은 도망가지 않는다.
나라를 위해 적을 죽이는 병사들은 군량미가 없고 늙은 백성도 배고픔을 참는데,
누가 매일 이 양식으로 저 늙은 쥐의 입에 먹이를 주는가?
정부 양곡 창고 안에 도사리고 앉아 식량을 축내고 있는 커다란 쥐를,
국가 재정을 좀 먹는 탐관오리로 풍자한 시이다.
【作家】
曹鄴(조업): 생졸년 불상. 자 鄴之. 계주(지금의 계림)人.
그의 시는 정치적으로 뜻을 얻지 못한 감개의 시가 대부분이며,
소수의 시대 정치에 대한 풍자시와 산수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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