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笨熊 당시300수

官倉鼠 / 曹鄴

甘冥堂 2020. 7. 22. 19:02

256.官倉鼠 / 曹鄴

 

    관청 창고의 쥐

 

官倉老鼠大如斗 (관창노서대여두) 관청 창고에 늙은 쥐 크기가 말만 하고

見人開倉亦不走 (견인개창역부주) 사람이 창고를 여는 것을 보고도 도망가지 않네

健兒無糧百姓饑 (건아무량백성기) 장병들은 양식이 없고 백성들은 굶주리는데

誰遣朝朝入君口 (수견조조입군구) 누가 매일같이 저 쥐의 입에 먹을 것을 넣어주는가

 

 

注釋

官仓cāng):관청의 양식 창고

dǒu):고대 용량 단위. 十升一斗가 된다.

健儿전방에서 변방을 지키는 장병.

朝朝zhāozhāo):매일. 늙은 쥐를 가리킨다.

 

 

譯文

관가의 양식창고 속에 늙은 쥐는 비대하여 마치 곡식을 되는 말만한데,

사람이 들어와 창고를 열어도 그것들은 도망가지 않는다.

나라를 위해 적을 죽이는 병사들은 군량미가 없고 늙은 백성도 배고픔을 참는데,

누가 매일 이 양식으로 저 늙은 쥐의 입에 먹이를 주는가?

 

정부 양곡 창고 안에 도사리고 앉아 식량을 축내고 있는 커다란 쥐를,

국가 재정을 좀 먹는 탐관오리로 풍자한 시이다.

 

 

作家

曹鄴(조업): 생졸년 불상. 鄴之. 계주(지금의 계림).

그의 시는 정치적으로 뜻을 얻지 못한 감개의 시가 대부분이며,

소수의 시대 정치에 대한 풍자시와 산수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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