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 그리고 늦깍기 공부

四字小學

甘冥堂 2022. 6. 2. 11:37
國民基本人性敎育 寶監
四字小學

●四字小學 - 부모편
父生我身(부생아신) 하시고
母鞠吾身(모국오신) 이로다
아버지는 내 몸을 낳게 하시고
어머니는 내 몸을 기르셨도다

腹以懷我(복이회아) 하시고
乳以哺我(유이포아) 로다
배로써 나를 품으시고
젖으로써 나를 먹이셨도다

以衣溫我(이의온아) 하시고
以食活我(이식활아) 로다
옷으로써 나를 따뜻이 하시고
음식으로써 나를 키우셨도다.

恩高如天(은고여천) 하고
德厚似地(덕후사지) 로다
은혜가 높기는 하늘과 같고
덕이 두텁기는 땅과 같도다

爲人子者(위인자자) 로
曷不爲孝(갈불위효) 리요
사람의 자식된 자로서
어찌 효도를 다하지 않으리.

欲報深恩(욕보심은) 인대
昊天罔極(호천망극) 이로다
깊은 은혜를 갚고자 한다면
하늘처럼 다함이 없도다.

非有先祖(비유선조) 면
我身曷生(아신갈생) 이리오
선조가 계시지 않았으면
내 몸이 어찌 생겨 났겠는가

父母呼我(부모호아) 어든
唯而趨之(유이추지) 니라
부모가 나를 부르시거든
곧 대답하고 달려갈 지니라

父母之命(부모지명) 은
勿逆勿怠(물역물태) 니라
부모의 명령은
거스르지도 말고 게을리도 말지니라.

侍坐親前(시좌친전) 에는
勿踞勿臥(물거물와) 니라
어버이 앞에 모시고 앉을 때는
걸터앉지도 눕지도 말지니라.

對案不食(대안불식) 은
思得良饌(사득양찬) 이니라
밥상을 대하고 먹지 않는 것은
좋은 반찬을 생각하는 것이 되니라.

父母有病(부모유병) 이시어든
憂而謨療(우이모료) 니라
부모가 병환이 있으시거든
근심하여 치료할 것을 꾀할 지니라

裹糧以送(과량이송) 이면
勿懶讀書(물뢰독서) 니라
양식을 싸서 공부하러 보내 주시면
독서하기를 게을리 말지니라.

父母唾痰(부모타담) 은
每必復之(매필부지) 니라
부모님의 침이나 가래는
매번 반드시 덮을 지니라

若告西適(약고서적) 하고
不復東往(불복동왕) 이라
서쪽으로 간다고 말씀드리고서
동쪽으로는 가지 말라.

出必告之(출필고지) 하고
返必拜謁(반필배알) 하라
나갈때는 반드시 고하고
돌아와서는 반드시 아뢰며

昏必定縟(혼필정욕) 하고
晨必省候(신필성후) 하라
저녁에는 반드시 요를 정해드리고
새벽에는 반드시 안후를 살피라.

父母愛之(부모애지) 어든
喜而勿忘(희이물망) 하라
부모가 나를 사랑하시거든
기뻐하여 잊지 말고

父母惡之(부모오지) 라도
懼而勿怨(구이물원) 이라
부모가 나를 미워하시더라도
두려워하고 원망하지 말아라.

父母之年(부모지년) 은
不可不知 (불가부지) 니라
부모님의 나이는
가히 알지 않으면 아니 되니라

飮食雖惡(음식수악) 이라도
與之必食(여지필식) 하라
음식이 비록 좋지 않을지라도
주시면 반드시 먹어야 하니라

衣服雖惡(의복수악) 이라도
與之必着(여지필착) 하라
의복이 비록 좋지 않을지라도
주시면 반드시 입어야 하니라

夏則扇枕(하즉선침) 하고
冬則溫被(동즉온피) 하라
여름에는 부모님께 베개머리에 부채질 해드리고
겨울에는 따뜻하게 입혀드려야 하니라

侍坐親側(시좌친측) 에는
進退必恭(진퇴필공) 하라
어버이 곁에 모시고 앉을 때에는
나아가고 물러가기를 공손히 하라

膝前勿坐(슬전물좌) 하고
親面勿仰(친면물앙) 이라
어른 무릎 앞에 앉지 말며
어버이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지 말라

一欺父母(일기부모)면
其罪如山(기죄여산) 이로다
한번이라도 부모님을 속이면
그 죄는 산과 같다

我身能賢(아신능현)이면
譽及父母(예급부모) 이로다
내 몸이 능히 어질면
명예가 부모님께 미치는 것이다.

我身不賢(아신불현)이면
辱及父母(욕급부모) 이로다
내 몸이 어질지 못하면
욕이 부모님에게까지 미치는 것이다.

父母責之(부모책지)하시면
反省勿怨(반성불원) 이로다
부모님께서 꾸짖으시면
반성하고 원망하지 않는다.

父母有命(부모유명) 하시면
俯首敬聽(부수경청) 이로다
부모님께서 말씀하시면
머리 숙여 공손하게 듣도록 한다.

父母無食(부모무식) 하시면
勿思我食(물사아식) 이로다
부모님께서 드실 음식이 없으시면
내가 먹을 음식을 생각하지 말라

父母無衣(부모무의) 하시면
勿思我衣(불사아의) 이로다
부모님께서 입으실 옷이 없으면
내가 입을 옷을 생각치 말라

父母出入(부모출입) 하시면
每必起立(매필기립) 이로다
부모님께서 밖에 나가시거나 들어오실 때는
언제나 반드시 일어서야 한다.

兄第和睦(형제화목) 하면
父母喜之(부모희지) 하리오
형제간에 화목하면
부모님께서 기뻐하신다

若得美味(약득미미) 하면
歸獻父母(귀헌부모) 하라
맛있는 음식이 생기면 집에 가서
부모님께 먼저 드려야 한다

獻物父母(헌물부모) 할적에는
跪而進之(궤이진지) 하라
부모님께 물건을 드릴 때에는
꿇어 앉은 자세로 드려야 한다.

侍坐父母(시좌부모) 에는
勿怒責人(물노책인) 하라
부모님을 모시고 앉아 있을 때에는
성을 내어 다른 사람을 꾸짖지 않는다

勿泳深淵(물영심연) 하면
父母念之(부모념지) 로다
깊은 연못에서 수영을 하지 말라
부모님께서 염려하신다

勿登高樹(물등고수) 하면
父母優之(부모애지) 로다
높은 나무에 올라가지 말라.
부모님께서 걱정하신다.

勤勉工夫(근면공부) 는
父母悅之(부모열지) 로다
공부를 부지런히 열심히 하면
부모님께서는 기뻐하신다

父母臥命(부모와명) 하시면
俯首聽之(부수청지) 니라
부모님이 누워서 명하시면
머리를 숙이고 들을 것이요

飮食親前(음식친전) 은
勿出器聲(물출기성) 이라
어버이 앞에서 음식을 먹을 때에는
그릇 소리를 내지 말며

父母衣服(부모의복) 은
勿踰勿踐(물유물천) 이라
부모님의 의복은
넘지도 말고 밟지도 말라

勿與人鬪(물여인투) 라
父母憂之(부모우지) 니라
남과 함께 싸우지 말라
부모가 그것을 근심하니라

事親至孝(사친지효) 하고
養志養體(양지양체) 하라
어버이를 섬김에는 지극히 효도하고
뜻을 받들고 몸을 잘 봉양해 드려야한다

雪裡求筍(설리구순) 은
孟宗之孝 (맹종지효) 요
눈 속에서 죽순을 구해 옴은
맹종의 효도요

叩氷得鯉(고빙득리) 는
王祥之孝(왕상지효) 니라
얼음을 깨뜨려서 잉어를 얻음은
왕상의 효도니라

晨必先起(신필선기) 하고
暮須後寢(모수후침) 하라
새벽에는 반드시 먼저 일어나고
저녁에는 모름지기 부모님보다 늦게 잠을 잘 것이라

冬溫夏淸(동온하청) 하며
昏定晨省(혼정신성) 이라
겨울에는 따뜻하게, 여름에는 서늘하게 해드리며
저녁에는 자리를 펴드리고 새벽에는 안후를 살펴야 한다

出不易方(출불역방) 하고
游必有方(유필유방) 이라
밖으로 나갈 때에는 가는 곳을 바꾸지 말고
나가서 놀 때에는 그 노는 곳이 분명해야 한다

身體骨膚(신체골부) 는
受之父母(수지부모) 라
신체의 뼈와 살은
부모로부터 받은 것이니

不敢毁傷(불감훼상) 이
孝之始也(효지시야) 요
감히 상하게 하지 않는 것이
효도의 시작이요

立身行道(입신행도) 하고
揚名後世(양명후세)하여
출세하여 도를 행하고
이름을 후세에 날리어

以顯父母(이현부모) 함이
孝之終也(효지종야) 라
부모의 명성을 드러냄이
효도의 마침 이니라

●사자소학(四字小學) - 정심편

讀書勤儉(독서근검)하면
起家之本(기가지본) 이로다
책을 읽고 공부를 하며 부지런히 일하고 검소함이
집안을 일으키는 근본이다.

見善從之(견선종지)하고
知過必改(지과필개) 하라
착한 것을 보면 그것을 따르고
잘못했음을 알았으면 반드시 고쳐야 한다

人之德行(인지덕행)은
謙讓爲上(겸양위상) 이로다
사람의 덕행은
겸양이 으뜸이라

居處靖靜(거처정정)하며
步履安詳(보리안상) 하라
거처는 평안하고 고요히 하며
걸음은 편안하고 자세히 하라

言必忠信(언필충신)하고
行必篤敬(행필독경) 이라
말은 반드시 충성스럽고 진실하게 하고
행실은 반드시 진실하고 공손히 하라

言語必愼(언어필신)하고
居處必恭(거처필공) 하라
말은 반드시 삼가고
거처는 반드시 공손히 하라

言則信實(언즉신실)하고
行必正直(행필정직) 이라
말은 믿음 있고 참되어 하고
행실은 반드시 정직해야 하니라.

作事謀始(작사모시)하고
出言顧行(출언고행) 이라
일을 할 때에는 처음을 꾀하고
말을 할 때에는 행할 것을 돌아볼 것이며

常德固持(상덕고지)하고
然諾重應(연낙중응) 이라
떳떳한 덕을 굳게 지니고
대답을 할 때에는 신중하게 응하라

居必擇隣(거필택린)하고
就必有德(취필유덕) 이라
거처는 반드시 이웃을 가려 하고
나아감에는 유덕한 이에게 가라

言行相違(언행상위)면
辱及于先(욕급우선) 이니라
말과 행실이 서로 어기어지면
욕이 선영에 미치고

行不如言(행불여언)이면
辱及于身(욕급우신)이니라
행실이 말과 같지 않으면
욕이 몸에 미치니라

禮義廉恥(예의염치)는
是謂四維(시위사유) 니라
예와 의와 염과 치를 지켜야 하니
이것을 사유라 하니라

●사자소학(四字小學) - 삼강, 오륜, 구사, 구용편

天開於子(천개어자)하고
地闢於丑(자벽어축) 이라
하늘은 자시에 열리고
땅은 축시에 열리며

人生於寅(인생어인)이니
是謂太古(시위태고) 니라
사람이 인시에 태어나니
이 때를 태고라 하니라.

父母子 부모자는
是謂三綱시위삼강이니
三綱之法 삼강지법
삼강에 법이 있습니다

君臣有義(군신유의) 하며
師弟有道(사제유도) 하며
夫婦有明(부부유명)
임금과 신하 사이에는 의리가 있어야 하고
스승과 제자사이에 도리가 있고
부부사이에 밝음이 있으며

長幼有序(장유유서) 하며
朋友有信(붕우유신) 이니
是謂五倫 (시위오륜)이다
어른과 아이 사이에는 차례가 있어야 하며
벗과 벗사이에 신의가 있어야 하니
이를 오륜이라 한다.

視思必明(시사필명)하고
聽思必聰(청사필총) 하며
볼 적에는 반드시 밝게 볼 것을 생각하고
들을 적에는 반드시 밝게 들을 것을 생각하고

色思必溫(색사필온)하고
貌思必恭(모사필공) 하며
낯빛은 반드시 온순하게 할 것을 생각하고
얼굴 모습은 반드시 공손하게 할 것을 생각하고

言思必忠(언사필충)하고
事思必敬(사사필경) 하며
말을 할 적에는 충직하게 할 것을 생각하며
받드는 일을 할 때는 반드시 공경할 것을 생각하고

疑思必問(의사필문)하고
憤思必難(분사필난) 하며
의문이 나는 것은 반드시 묻고
분노가 날 적에는 더욱 어려워질 것을 생각하며

見得思義(견득사의)니
是謂九思(시위구사) 니라
이득을 얻었을 적에는 의를 생각해야 하니
이것을 아홉가지 꼭 생각해야 할 것이라 하니라.

足容必重(족용필중)하고
手容必恭(수용필공) 하며
발은 반드시 무겁게 하고
손은 반드시 공손하게 하며

目容必端(목용필단)하고
口容必止(구용필지) 하며
눈은 반드시 단정하게 하고
입은 반드시 다물며

聲容必靜(성용필정)하고
氣容必肅(기용필숙) 하며
음성은 반드시 고요하게 하고
숨쉬는 모습은 반드시 엄숙하게 하며

頭容必直(두용필직)
머리와 얼굴은 반드시 곧게 하고
立容必德(입용필덕)
서있는 모습은 반드시 덕있게 하며

色容必莊(색용필장)이니
是謂九容(시위구용) 이니라
얼굴은 반드시 씩씩하게 해야 하니
이것을 구용이라 하느니라.

●사자소학(四字小學) - 인,의,예,지편

愛親敬兄(애친경형)은
良知良能(양지양능) 이라
어버이를 사랑하고 형을 공경함은
타고난 앎이요 타고난 능력이니라

父義母慈(부의모자)하고
兄友弟恭(형우제공) 하며
아버지는 의롭고 어머니는 자애롭고
형은 우애하고 동생은 공손할 것이며

夫婦有恩(부부유은)하고
男女有明(남녀유명) 이라
부부는 은혜로워야 하고
남녀는 밝음이 있어야 한다.

在家從父(재가종부)하고
適人從夫(적인종부) 하며
집에 있을 때는 아버지를 따르고
시집가면 남편을 따르고

夫死從子(부사종자)니
是謂三從(시위삼종) 이니라
남편죽은 후에는 자식따라야 하니
이것을 삼종지도라 한다.

元亨義貞(원형의정)은
天道之法(천도지법) 이요
원, 형, 의, 정은
천도의 법이요

仁義禮智(인의예지)는
人性之綱(인성지강) 이니라
인, 의, 예, 지는
인성의 근본이라.

非禮勿視(비례물시)하며
非禮勿聽(비례물청) 하고
예가 아니거든 보지 말며
예가 아니거든 듣지 말며

非禮勿言(비례물언)하며
非禮勿動(비례물동) 이라
예가 아니거든 말하지 말며
예가 아니거든 움직이지 말라.

孔孟之道(공맹지도)와
程朱之學(정주지학) 은
공자와 맹자의 도와
정주의 가르침은

正其誼而(정기의이)요
不謀其利(불모기리) 며
그 의를 바르게 할 뿐
그 이익을 꾀하지 아니하며

明其道而(명기도이)요
不計其功(불계기공) 이니라
그 도를 밝게 할 뿐
그 공을 계교하지 아니하니라.

終身讓路(종신양로)라도
不枉百步(불왕백보) 요
남에게 평생 길을 양보하더라도
백보를 굽히지는 않을 것이요

終身讓畔(종신양반)이라도
不失一段(부실일단) 이라
한평생 밭둑을 양보해도
일단보를 잃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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