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7일
7. 弟子入則孝 出則弟
제자(弟子)가 들어가서는 효(孝)하고 나와서는 공손(恭遜)하며,
子曰 弟子入則孝하고 出則弟하며 謹而信하며 汎愛衆하되 而親仁이니
行有餘力이어든 則以學文이니라
(제자입즉효 출즉제 근이신 범애중이친인 행유여력즉이학문)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제자(弟子)가 들어가서는 효(孝)하고 나와서는 공손(恭遜)하며,
<행실을> 삼가고 <말을> 성실하게 하며, 널리 사람들을 사랑하되 인(仁)한 이를 친히 해야 하니,
이것을 행하고 여력(餘力)[여가(餘暇)] 이 있으면 글을 배워야 한다.” (學而 6)
근(謹)이란 행실에 떳떳함이 있는 것이요, 신(信)이란 말에 성실(誠實)함이 있는 것이다.
범(汎)은 넓음이요, 중(衆)은 중인(衆人)[여러 사람] 을 이른다. 친(親)은 가까이 하는 것이다.
인(仁)은 인자(仁者)를 이른다. 여력(餘力)은 가일(暇日)이란 말과 같다. 이(以)는 씀이다.
문(文)은 시서(詩書)와 육예(六藝)의 문(文)을 이른다.
○ 정자(程子)가 말씀하였다. “제자(弟子)의 직분(職分)을 하고 힘이 남음이 있으면 글을 배우는 것이니,
그 직분을 닦지 않고 문(文)을 먼저 함은 위기(爲己)의 학문(學問)이 아니다.”
윤씨(尹氏)가 말하였다. “덕행(德行)은 근본(根本)이요 문예(文藝)는 지엽(枝葉)이니,
그 본말(本末)을 궁구(窮究)하여 먼저 하고 뒤에 할 것을 알면 덕(德)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홍씨(洪氏)가 말하였다. “여력(餘力)이 있지 못한데 문(文)을 배운다면 문(文)이 그 질(質)을 멸하게 될 것이요,
여력(餘力)이 있는데도 문(文)을 배우지 않는다면 질(質)이 치우쳐서 비루(鄙陋)해질 것이다.”
내가 생각건대, 역행(力行)만 하고 문(文)을 배우지 않는다면, 성현(聖賢)이 만들어 놓은 법(法)을 상고하고
사리(事理)의 당연함을 알 수가 없어서, 행하는 바가 혹 사사로운 뜻에서 나오기도 할 것이요,
단지 비루함에 잘못될 뿐만이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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