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5일
5. 巧言令色 鮮矣仁
(교언영색 선의인)
교묘하게 꾸민 말과 보기 좋게 꾸민 얼굴빛에는 어진 마음이 드물다. (學而 3)
교(巧)는 아름다움이요, 영(令)은 선(善)[잘함, 좋게 함] 이다.
그 말을 아름답게 하고 그 얼굴빛을 좋게 하여 외면에 꾸미기를 지극히 해서 남을 기쁘게 하기를 힘쓴다면,
인욕(人慾)이 함부로 부려져서 본심(本心)의 덕(德)이 없어질 것이다.
성인(聖人)은 말씀이 박절하지 않아서 오로지 적다고만 말씀하셨으니,
그렇다면 <인(仁)한 자가> 절대로 없음을 알 수 있는 것이다.
배우는 자들이 마땅히 깊이 경계해야 할 것이다.
○ 정자(程子)가 말씀하였다. “교언영색(巧言令色)이 인(仁)이 아님을 안다면 인(仁)을 알 것이다.”
말을 교묘하게 잘하고 얼굴빛을 보기 좋게 꾸미는 것은 仁의 상태가 아니다.
인은 만물일체를 실천하는 것이므로 남과 나를 구별하지 않고 남을 나처럼 여기는 마음의 상태다.
말을 잘하고 얼굴빛을 잘 꾸며서 남에게 잘 보이려고 하는 것은
남과 나를 구별하여 내가 남보다 잘 되려고 하는 욕심에서 기인하기 때문이다.
仁者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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