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4일
4. 君子務本
군자(君子)는 근본(根本)을 힘쓴다
君子는 務本이니 本立而道生하나니 孝弟也者는 其爲仁之本與인저
(군자 무본 본립이도생 효제야자 기위인지본여)
군자(君子)는 근본(根本)을 힘쓰니, 근본(根本)이 확립되면 도(道)가 발생(發生)하는 것이다.
효(孝)와 제(弟)[제(悌)] 라는 것은 그 인(仁)을 행하는 근본(根本)일 것이다.”
(學而 2).
무(務)는 전력(專力)하는 것이요, 본(本)은 근(根)과 같다. 인(仁)이란 사랑의 원리(原理)요, 마음의 덕(德)이니,
위인(爲仁)이란 행인(行仁)이란 말과 같다. 여(與)는 의문사이니, 겸손하여 감히 질정해 말하지 못하는 것이다.
군자(君子)가 모든 일을 오로지 근본에 힘을 쓰니, 근본이 이미 확립되면 그 도(道)가 스스로 생겨난다.
위 글에서 말한 바 효제(孝弟)로 말하면 바로 이 인(仁)을 하는 근본이니,
배우는 자들이 이것을 힘쓰면 인(仁)의 도(道)가 이로부터 생겨남을 말한 것이다.
○ 정자(程子)가 말씀하였다. “효제(孝弟)는 순한 덕(德)이다. 그러므로 윗사람을 범하기를 좋아하지 않는 것이니,
어찌 다시 이치를 거스르고 상도(常道)를 어지럽히는 일이 있겠는가? 덕(德)은 근본(根本)이 있으니,
근본이 확립되면 그 도(道)가 충만하고 커진다.
효(孝)와 제(弟)를 집안에 행한 뒤에 인(仁)과 사랑이 남에게 미치는 것이니,
이것이 이른바 친한 이[친척]를 친히 하고서 백성을 사랑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仁)을 하는 데는 효제(孝弟)를 근본(根本)으로 삼으며, 본성(本性)을 논한다면
인(仁)이 효제(孝弟)의 근본(根本)이 되는 것이다.”
혹자가 묻기를 ‘효제(孝弟)가 인(仁)의 근본(根本)이 된다 하였으니,
이것은 효제(孝弟)로 말미암아 인(仁)에 이를 수 있다는 것입니까?’라고 하자, 나는 대답하였다.
“이것은 아니다. 인(仁)을 행하는 것이 효제(孝弟)로부터 시작됨을 말했을 뿐이다.
효제(孝弟)는 이 인(仁)의 한 가지 일이니, 인(仁)을 행하는 근본이라고 이른다면 가(可)하거니와,
이것이 인(仁)의 근본(根本)이라고 한다면 불가(不可)하다.
'1일1구 논어 365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吾 日三省吾身 (1) | 2023.01.06 |
---|---|
巧言令色 鮮矣仁 (0) | 2023.01.05 |
人不知而不慍이면 不亦君子乎아. (1) | 2023.01.03 |
有朋이 自遠方來면 不亦樂乎아 (0) | 2023.01.02 |
學而時習之면 不亦說乎아 (0) | 2023.0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