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구 논어 365편

德不孤라 必有隣이니라.

甘冥堂 2023. 3. 13.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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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德不孤必有隣이니라.

     (덕불고 필유린)

 

덕이 있는 사람은 외롭지 않다. 반드시 이웃이 있다.(里仁 25)

 

()은 친()과 같다. ()은 고립(孤立)되지 않아 같은 유()끼리 응한다.

그러므로 덕()이 있는 자는 반드시 그 동류(同類)가 따름이 있는 것이니,

거주하는 곳에 이웃이 있는 것과 같은 것이다.

 

논어첫 장에서도 有朋而自遠方來라고 하였듯이 덕이 있으면 덕이 있는 사람끼리 모이듯이

有德이면 有人이라(덕이 있으면 사람이 있다)’ 하였다.

 

이 있는 사람은 남을 나처럼 사랑하고 아낀다.

덕 있는 사람은 남을 경쟁상대로 여기지 않고 남과 이기적인 계산을 하지 않으므로

남들은 그와 함께 있으면 편안해진다.

있는 사람은 남의 장점을 자랑하고 단점은 숨겨준다.

남의 재주 있는 것을 보면 자기에게 재주 있는 것만큼이나 기뻐하고,

남의 빼어나고 훌륭한 것을 보면 마치 자기의 일처럼 좋아하므로,

남들은 그 사람에게 가면 인정을 받고 보람을 느끼게 되어 그 사람에게로 모여든다.

그래서 이 있는 사람은 외롭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