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구 논어 365편

不念舊惡 怨是用希

甘冥堂 2023. 3. 2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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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不念舊惡 怨是用希

     지난날에 저지른 악행을 생각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원망하는 사람이 드물었다.

 

子曰 伯夷叔齊不念舊惡이라 怨是用希니라

(백이숙제 불념구악 원시용희)

 

백이 숙제는 <사람들이> 지난날에 저지른 악행을 생각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원망하는 사람이 드물었다. (公冶長 22)

 

백이(伯夷)와 숙제(叔齊)는 고죽국(孤竹國) 임금의 두 아들이다. 맹자(孟子)는 그들을 일컬어

악한 사람[임금]의 조정에서 벼슬하지 않았고, 악한 사람과는 함께 말하지 않았으며,

무식한 시골사람과 서 있을 때에 그의 갓이 바르지 않으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나버려,

마치 자기가 오염될 것처럼 여겼다.” 하셨다.

 

그의 꼿꼿한 지조(志操)가 이와 같았으니, 당연히 포용하는 바가 없을 듯하다.

그러나 미워하던 사람이 잘못을 고치면 즉시 미워하는 마음을 그쳤다.

그러므로 사람들도 심히 그를 원망하지 않은 것이다.

 

정자(程子)가 말씀하였다.

남이 옛날에 저지른 잘못을 생각하지 않는 것은 청자(淸者)의 도량이다.”

또 말씀하였다. “두 사람의 마음을 부자(夫子)가 아니셨다면 누가 알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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