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百合

甘冥堂 2023. 6. 4. 17:49



백합
알뿌리가 백개의 겹으로 쌓여있다하여 흰 백白이 아닌 일백 백百을 쓰고
합할 합合하여 백합(百合)이다.
꽃 색깔에 따라 꽃말이 다르다.

흰색; 순수한 사랑, 순결
분홍; 핑크빛 사랑
빨강; 열정적이고 깨끗함
주황; 명랑한 사랑
노랑; 유쾌함

로마 신화에 나오는 미와 사랑의 여신 비너스(Venus)가 좋아했던 꽃.
비너스는 백합꽃이 더 아름답기를 바라며 백합꽃에 눈물을 흘렸는데 눈물을 받은 백합은 비너스의 바람대로 더욱 아름다워졌다한다.
이 전설로 백합꽃은 사랑과 아름다움의 상징으로 불리는 이유가 되었다.

꽃잎이 열리기 전 엷은 타원형의 녹색꽃자루를 들여다 보면 꽃의 색깔을 알 수 있어 그때부터 만개한 꽃이 기다려지기도  한다.


이 꽃을 보고 있느라면
입이 큰 여인이 겹쳐진다.
활짝 웃을 때 귀밑까지 찢어지는 시원스런 입술.
목젖까지도 드러난다.
얼마나 화통한 웃음인가?

백합이란 말의 뜻과 같이 모든 것을 합한 듯한 통큰 웃음.
시원하고 사랑스럽기 그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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