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 그리고 늦깍기 공부

조조 단가행

甘冥堂 2023. 6. 20. 21:27


對酒當歌, 人生幾何 (대주당가 인생기하)
술을 들며 노래한다. 인생이 길어 봐야 얼마나 되랴?
譬如朝露, 去日苦多 (비여조로 거일고다)
비하자면 아침이슬 같으니, 지나간 날엔 괴로움만 많구나.
慨當以慷, 憂思難忘 (개당이강 우사난망)
슬퍼하며 탄식해도, 근심 잊기 어렵구나.
何以解憂, 唯有杜康 (하이해우 유유두강)
무엇으로 근심 풀까? 그건 오직 술뿐일세.
靑靑子衿, 悠悠我心 (청청자금 유유아심)
푸르른 그대의 옷깃, 내 마음에 펄럭이네.
但爲君故, 沈吟至今 (단위군고 침음지금)
허나 그대로 인하여, 이제껏 깊은 시름에 잠겼었네.
呦呦鹿鳴, 食野之苹 (유유녹명 식야지평)
우우하고 우는 사슴의 무리, 들에서 햇쑥을 뜯는다
我有嘉賓, 鼓瑟吹笙 (아유가빈 고슬취생)
내게도 좋은 손님 오셨으니, 금을 뜯고 피리도 불리.
明明如月, 何時可掇 (명명여월 하시가철)
밝기는 달과 같은데, 어느 때나 그것을 딸수 있으랴.
憂從中來, 不可斷絶 (우종중래 불가단절)
마음속에서 우러나는 근심, 참으로 끊어버릴수 없구나.
越陌度阡, 枉用相存 (월맥도천 왕용상존)
논둑과 밭둑을 누비면서, 몸을 굽혀 안부를 묻네.
契瀾談嘗, 心念舊恩 (계란담상 심념구은)
서로 깊이 이야기를 나누며, 마음속으로 옛 은혜를 생각하네.
月明星稀, 烏鵲南飛 (월명성희 오작남비)
달은 밝고 별은 드문데, 까막까치는 남쪽으로 나네.
繞樹三匝, 何枝可依 (요수삼잡 하지가의)
나무를 세 차례 빙빙 맴도나, 어느 가지에 의지할 수 있을꼬?
山不厭高, 海不厭深 (산불염고 해불염심)
산은 높음을 꺼려하지 않고, 바다는 깊음을 꺼려하지 않으니.
周公吐哺, 天下歸心 (주공토포 천하귀심)
주공은 먹던 것을 토해내며,천하 사람들의 마음을 얻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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