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 그리고 늦깍기 공부

思親- 申師任堂

甘冥堂 2024. 3. 8. 21:08

思親(사친) - 신사임당(申師任堂)

千里家山萬疊峯(천리가산만첩봉)
산이 겹친 내 고향 천리언마는

歸心長在夢魂中(귀심장재몽혼중)
자나깨나 꿈 속에도 돌아가고파

寒松亭畔孤輪月(한송정반고륜월)
한송정 가에는 외로이 뜬 달

鏡浦臺前一陣風(경포대전일진풍)
경포대 앞에는 한줄기 바람

沙上白鷗恒聚散(사상백구항취산)
갈매기는 모래위로 해락 모이락

波頭漁艇各西東(파두어정각서동)
고깃배들 바다위로 오고 가리니

何時重踏臨瀛路(하시중도임영로)
언제나 강릉길 다시 밟아가

綵舞斑衣膝下縫(채무반의슬하봉)
색동옷 입고 어머님 앞에 앉아 바느질할꼬.



고향 강릉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절절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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