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 그리고 늦깍기 공부

春江花月夜

甘冥堂 2024. 3. 11. 14:02

春江花月夜 봄 강 꽃 달 밤 - 張若虛

春江潮水連海平
(춘강조수연해평):봄 강은 밀물에 바다와 평평하고,    
海上明月共潮生
(해상명월공조생):강 위의 밝은 달은 조수와 함께 떠오르네
灔灔隨波千萬里 (염염수파천먼리):일렁이는 물결 따라 천만리를 비추니,
何處春江無月明
(하처춘강무월명):봄 강 어디엔들 달 아니 밝으리.
(灔 출렁거릴 염)

江流宛轉繞芳甸 (강류완전요방전):강물은 꽃이 핀 들을 에워 돌고,    
月照花林皆似霰 (월조화림개사산):달빛에 꽃 숲은 싸락눈 내린 듯.  
空裏流霜不覺飛 (공리류상불각비):서리가 허공에 내리는지 모르고,    
汀上白沙看不見 (정상백사간불견):강가 흰모래도 분간 할 수 없네.
江天一色無纖塵
(강천일색무섬진):강과 하늘이 한 색으로 티끌도 없이,  
皎皎空中孤月輪
(교교공중고월륜):밝디 밝은 저 허공에는 외론 달만 두둥실.    
江畔何人初見月
(강반하인초견월):강가에서 누가 처음 저 달 보았고,    
江月何年初照人
(강월하년초조인):강의 달은 그 언제 처음으로 사람을 비췄나.    
人生代代無窮已
(인생대대무궁기):인생은 대대로 이어져 그침이 없는데,
江月年年只相似
(강월년년지상사):달은 해가 바뀌어도 그대로이네.  
不知江月待何人
(부지강월대하인):강에 뜬 저 달은 누구를 기다리는가.  
但見長江送流水
(단견장강송류수):장강은 그저 물만 흘려보낼 뿐.  

白雲一片去悠悠
(백운일편거유유):흰 구름 한 점 유유히 흐르고,    
靑楓浦上不勝愁
(청풍포상불승수):푸른 단풍든 포구에서 시름에 겹네.  
誰家今夜扁舟子
(수가금야편주자):이 밤 뉘 집에서 일엽편주의 나그네되리,    
何處相思明月樓
(하처상사명월루):그리는 명월루가 어디에 있기에,  
可憐樓上月徘徊
(가련누상월배회):가련한 누각에는 달빛만 맴돌고,    
應照離人粧鏡臺
(응조이인장경대):저 달빛은 아내의 경대도 비추이고 있겠지.    
玉戶簾中卷不去
(옥호렴중권불거):달빛은 발 걷어도 걷히지 않고,    
搗衣砧上拂還來
(도의침상불환래):다듬이에 떨쳐도 다시 돌아오네.  
此時相望不相聞
(차시상망불상문):한 시에 서로 바라봐도 소리는 들리지 않고,    
願逐月華流照君
(원축화월류조군):달빛을 따라가 그대에게 비추었으면  
鴻雁長飛光不度
(홍안장비광불도):기러기 멀리 날아도 달빛을 못 넘고,
魚龍潛躍水成文
(어룡잠약수성문):물고기 뛰어 올라 물결무늬 만드네.  

昨夜閑潭夢落花
(작야한담몽낙화):간밤에 꾼 쓸쓸한 강가에 꽃 지는 꿈,    
可憐春半不還家
(가련춘반불환가):가련한 봄이 다 가도록 못 돌아가네.    
江水流春去欲盡
(강수류춘거욕진):강물은 봄을 다 흘려보내려하고,    
江潭落月復西斜
(강담낙월복서사):강물속의 기우는 달빛은 서쪽으로 비끼네
斜月沈沈藏海霧
(사월침침장해무):기우는 달은 바다 안개에 싸여,  
碣石瀟湘無限路
(갈석소상무한로):갈석산에서 소상강까지 멀고도 먼 길.
不知乘月幾人歸
(부지승월기인귀):달빛 밟아 고향에 간 이 몇인가,    
落月搖情滿江樹
(낙월요정만강수):지는 달만 강가의 숲을 적시네.


.張若虛 (?-?) - 唐나라 초기의 詩人.
楊州사람으로, 연주의 兵曹가 되어
賀知章․張 旭․包 融 등과 吳中의 四士라 일컬었는데, 이에는 이설이 있다.
시집도 전해 오는 것이 없고,
다만 <春江花月夜>가 그의 작품으로 알려진 유일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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