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해석 당시삼백수

265. 楓橋夜泊 / 張繼

甘冥堂 2024. 7. 30. 18:30

265. 楓橋夜泊 / 張繼

풍교에 배를 대고

 

月落烏啼霜滿天 (월락조제상만천) 달은 지고 까마귀 울어 서리는 온 하늘에 가득한데

江楓漁火對愁眠 (강풍어화대수면) 강변 단풍나무와 어선의 불빛만이 근심으로 잠든 이를 상대한다.

姑蘇城外寒山寺 (고소성외한산사) 고소성 밖 한산사에서

夜半鐘聲到客船 (야반종성도객선) 한밤중 종소리만 객선에 들려온다.

 

 

楓橋(풍교)본래 명칭은 封橋"이며, 장계의 시로 인하여 풍교"를 받아 계승했다. 지금의 강소 소주시 서쪽 교외에 있다.

江楓(강풍)강변의 단풍나무. 이 구절은 근심으로 인하여 잠 못 드는 사람이 단지 강가의 단풍나무와 고깃배 불빛만

상대할 뿐이다.

姑蘇(고소)소주의 별칭. 城 西南에 고소산이 있어 이런 이름을 얻었다.

寒山寺(한산사)절이 단풍나무숲 가에 있으며, 당나라 명승 寒山, 이 절에 거주하여

이런 이름을 얻었다고 전해진다.

 

 

해설宋 歐陽修시인은 좋은 글귀를 탐구하였으나 이치가 통하지 않고 역시 어폐가 있다.

고소대 아래 한산사에서 한밤중 종소리가 객선에 들린다."라는 말은 역시 어폐가 있는 것이다.

글귀는 아름다우나, 원래 삼경에는 종을 치는 때가 아닌 것이다.<六一詩話>

宋 葉夢得구양수가 야반에 종을 치는 것은 어폐가 있다 했는데, 대개 구양수이 오나라 땅에 가 보지 않았을 것이다.

지금 오나라 山寺에는 실제 야밤에 타종을 한다.

장계의 시 30여 편은 餘家에서 소유하고 있으며 종종 아름다운 구절이 많이 있다.<石林詩話 卷中>

 

 

[작자] 張繼(장계: 생졸년불상) 懿孫(의손). 양주(지금의 호북 양양)사람. 천보12(753) 진사에 등제.

대력년간 검교사부원외랑, 좌홍주관장재부을 거쳤다.

장계의 시는 詩體가 맑고 아득하며, 道者의 풍모가 있다"<高仲武<中興間氣集>.

전해지는 작품 수는 그리 많지 않으나 풍교에 배를 대고(楓橋夜泊)라는 절창은 지금껏 인구에 회자되어

寒山寺 또한 이름난 유람지가 되었다. <전당시>에 시 1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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