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해석 당시삼백수

266. 寒食 / 韓翃

甘冥堂 2024. 7. 30. 18:33

266. 寒食 / 韓翃

한식

 

春城無處不飛花 (춘성무처불비화) 봄철 장안성에 버들 꽃솜 날리지 않는 곳이 없고

寒食東風御柳斜 (한식동풍어류사) 한식날 동풍에 궁정의 버드나무 기운다.

日暮漢宫傳蠟燭 (일모한궁전랍촉) 해 저무니 한궁에서는 촛불을 하사하는데

輕烟散入五侯家 (경연산입오후가) 옅은 연기가 귀족들의 집으로 흩어져 들어간다.

 

 

寒食(한식)고대에 冬至 105일을 한식절로 삼았다. 2일 전에 청명절이 있으며,

그때에는 불 피우는 것을 금하고, 마르고 찬 음식을 먹었다.

한식에 불 피우는 것을 금지한 것은 고대에 改火"의 습속에서 연유하며,

매년 봄에 옛 불을 끄고, 새로운 불을 펴, 옛 것을 없애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였다.

 

春城(춘성)봄을 맞은 성. 장안성을 가리킨다.

飛花(비화)초봄에 버드나무 솜이 날리는 것을 비화라 칭했다.

御柳(어류)궁정의 버드나무를 가리킨다.

漢宫(한궁)당나라 궁을 가리킨다.

傳蠟燭(전랍촉)한식 때 당나라 제도에 궁정에서 새로운 불을 취하여 그 촛불을 신하들에게 하사한데서 연유한다.

輕烟(경연)촛불에서 나는 연기를 가리킨다.

五侯(오후)<漢書. 元后傳>, 漢 成帝 王潭 5명의 외척을 제후에 봉했으며 이를 오후라 칭했다.

여기에서는 호화스런 귀족들을 가리킨다.

 

 

해설. 孟絮(맹서)당시 한굉은 이미 만년이 되어 동료들은 새로 들어왔거나 나중에 들어와

한굉을 알아보지 못하고, 한굉의 시를 惡詩라고 하였다.

韓翃은 뜻을 얻지 못하여 아프다고 사직하고 집에 있었다.

오직 말직에 있는 ()라는 순찰하는 관리가 있었는데 역시 名士를 알아보고, 韓翃에게 홀로 잘하였다.

 

하루는 밤이 깊었는데 가 문을 급하게 두드렸다. 韓翃이 나가보니 가 기뻐하며 말하기를

員外除駕部 郎中(원외제가부 낭중)이 되었다"고 한다.

韓翃이 크게 놀라며 말하기를 이런 일은 없을 것이다, 반드시 잘못된 것이다."

위가 말하기를 저택에서 기다리는데 임금의 사령인 궁궐 사람이 자세히 알리는데,

中書에서 두 사람을 천거하여 올렸는데 임금이 친필로 선출하지 않고 있다. 다시 청하기를

임금의 뜻과 같은 사람이 누구인지를 여쭈니, 덕종이 비난하며 말하기를 與韓繃(여한붕)"이라 했다.

 

당시에 韓翃과 성명이 같은 사람이 江淮 자사로 있었는데, 이 두 사람을 모두 추천하니

황제가 친필로 다시 비난하며 말하기를春城無處不飛花라는 시를 지은 이 한굉 같은 사람"이라 했다 한다.

가 치하하며 말하기를 이것이 員外의 시가 아닙니까?" 韓翃 그렇다. 이것은 잘못 안 것이 아니다."

명확히 밝혀져 벼슬을 하니 이때가 建中 初였다<本事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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