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해석 당시삼백수

283. 泊秦淮 / 杜牧

甘冥堂 2024. 8. 4. 14:54

283. 泊秦淮 / 杜牧

진회에 배를 대고

 

煙籠寒水月籠沙 (연롱한수월롱사) 찬강물은 안개에 덮이고 모래밭은 달빛에 싸였는데

夜泊秦淮近酒家 (야박진회근주가) 밤에 진회에 배를 대니 술집이 가깝구나.

商女不知亡國恨 (상녀부지망국한) 술파는 여인들 망국의 한을 알지 못하고

隔江猶唱後庭花 (격강유창후정화) 강 건너에서 아직도 <후정화>를 부르고 있네.

 

 

秦淮(진회)秦淮河로 장강하류 지류이며, 금릉(지금의 강소 남경시)를 뚫고 장강으로 들어간다.

당시 秦淮河 양안에는 술집들이 많이 있었는데, 호화롭고 사치스런 생활에 빠져들어 있었으며,

환락만을 추구하기 위한 장소였다. 杜牧은 시에서 이를 매우 유감으로 생각하고 망국의 근심이 있다고 했다.

()뒤덮다. 자욱하다.

商女(상녀)술을 파는 여자. 장사하는 배에 있는 양주 기녀를 가리킨다.

後庭花(후정화)<玉樹后庭花>陳王朝 말에 代皇帝 陳后主(叔寶:숙보)를 위하여 만든 악부 신곡.

진후주는 聲色(가무와 여색)을 탐닉하고, 환락만을 추구하여 마침내 나라가 망 했다.

후인들은 이 곡을 망국의 노래로 여겼다.

 

 

해설建康六朝都城으로 秦淮河가 성을 뚫고 長江으로 흘러 들어가는데 양안이 술집으로 가득했으며,

당시 호화 귀족과 관료사대부의 향락연회의 장소였다. 당 왕조의 도성은 비록 건강에 있지는 않았지만

그러나 진회하 양안의 모양과 같았다.

 

중의 제1구의 두 개의 "자는 기묘한 곳에 쓰여 독자를 공격하여 승리를 얻은 듯하다.

충분히 사람들의 주목을 끌며, 안개, , , 모래 등 완전히 다른 네 종류의 사물을 두 개의 "자를 이용하여

교묘하게 조화시켜 모두를 함께 융화시키며, 한 폭의 몽롱한 그리고 청량하고 운치 있는 水鄕의 달밤을 재현했다.

부드럽고 깊고 조용하며, 조용한 듯 하면서도 유동적으로 움직이고, 筆墨이 가볍고 담담하며,

몽롱하고 처절한 분위기기 짙다.

이곳의 , 와 아래 구의 夜泊秦淮"와 상관되는 연으로, 2구의 夜泊秦淮近酒家"에 매우 두터운 복선을 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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