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해석 당시삼백수

284. 寄揚州韓綽判官 / 杜牧

甘冥堂 2024. 8. 4. 14:55

284. 寄揚州韓綽判官 / 杜牧

양주 판관 한작에게

 

青山隠隠水迢迢 (청산은은수초초) 청산은 은은하고 강물도 아득한데

秋盡江南草未凋 (추진강남초미조) 가을이 다 간 강남땅에 풀은 아직 안 말랐겠지요.

二十四橋明月夜 (이십사교명월야) 이십사교 다리 위에 달 밝은 이 밤

玉人何處教吹簫 (옥인하처교취소) 미인은 어디에서 퉁소 부는 것을 가르치나요?

 

 

韓綽(한작)불상.

判官(판관)당나라 절도사나 관찰사의 막료. 두목은 일찍이 양주절도사 밑에서 장서기를 했다.

이 시는 그 직을 떠나면서 지은 것이며, 여전히 남아있는 양주의 친구에게 부친 것이다.

迢迢(초초)요원한 것을 형용.

未凋(미조)아직 시들지 않다. 이라고 쓴 것도 있다.

 

二十四橋(이십사교)이 다리에는 두 가지 설이 있다. 하나는 宋沈括이 말한 <夢溪筆談. 補筆談>

양주 24개의 다리의 명칭이라고 기재되었고, 다른 하나는 나라 李斗가 말한바, <揚州畵舫錄>24개 다리 즉

吳家橋, 또는 紅葯橋(홍약교)로 옛날 24명의 미인이 다리 위에서 퉁소를 불었기 때문에 이렇게 불렀다고 했다.

 

玉人미인. 옥같이 아름다운 사람. 남자나 여자에게 다 쓸 수 있는데 여기서는 韓綽(한작)이라고 볼 수도 있다.

()퉁소. 관악기의 일종으로 가는 대나무로 만들며 구멍이 여섯 개 있고, 저와 비슷하지만 저와 달리 세로로 분다.

 

 

해설. 宋顧樂정이 깊고 격조가 고상하여 晩唐 작품 가운데 빼어난 작품인바,

盛唐의 이름난 시인과 아름다움을 견줄 만하다." <唐人萬首絶句選評>고 했다.

'새로운 해석 당시삼백수' 카테고리의 다른 글

286. 秋夕 / 杜牧  (0) 2024.08.04
285. 遣懷 / 杜牧  (0) 2024.08.04
283. 泊秦淮 / 杜牧  (0) 2024.08.04
282. 赤壁 / 杜牧  (0) 2024.08.04
281. 將赴吳興登樂游原 / 杜牧  (0) 2024.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