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妓峰

김포시 월곶면에 있는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전시관과 전망대를  이어주는 탐방로

애기봉 평화 생태공원

거의 50년 만에 와보니
옛 모습은 간데없고

멀리 강화도가 보인다

애기봉 전설과 박정희 대통령 친필 그 옆에 망배단

평화의 종
DMZ철조망과 한국전쟁 탄피로 만든 9m 크기의  鐘

해병의 정신 雄飛

해병혼 만만세!

강건너 바로 눈앞에 북한 땅이 보인다.

전망대 1층 사진 전시관.
사진인지 그림인지 구별이 안될 정도의 멋진 사진이 전시되어 있다.

전망대 2층에는 커피숍도 있다.
연말에는 크리스마스트리가 불을 밝힌다던데 그때 다시 한번 와야지.



애기봉 전설
애기봉(愛妓峰)은 경기도 김포시 하성면 가금리 산 59-13에 있는 봉우리 이름이다.
병자호란 때 평안 감사와 기생 애(愛) 기(妓)의 사랑 이야기가 깃든 곳이다.

"애(愛) 기(妓)"는 "아기"가 아니라 사랑애, 기생 기를 써서 "애기"라고 했다.

전쟁이 나자 감사와 애기는 한양으로 피난을 갔다.
그런데 도중에 감사가 적군에게 포로가 되어 끌려가고 애기 혼자 남게 되었다.

애기는 월곶면 조강리에 머물면서 감사가 돌아오기를 학수고대했다.
날마다 쑥갓머리산(하성면 가금리 소재) 정상에 올라 북녘을 바라보며
애타게 기다리다 병이 들어 죽음을 눈앞에 두게 되었다.

애기는 죽으면 자신이 매일 감사를 기다리던 산꼭대기에 묻어달라고 유언을 남겼다.
동네 사람들은 애기의 유언에 따라 애기를 쑥갓머리산 꼭대기에 장사해 주었다는 전설이다.

이에 박정희 대통령도 愛妓의 사랑에 감동하여 이곳에 친필로 애기봉이라는 비석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