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남들이 가지 않는 길 갈 것

甘冥堂 2025. 5. 21. 08:32

화가로 변신한 이창규 전 SK네트웍스 CEO.
그는 매출 7조 원이 넘는 종합상사의 CEO였지만

퇴직을 하고 나니 연락도 없고 할 일도 없어서 퇴직 후유증에 시달렸다.

그러다가 그림을 알게 됐는데 12년간 하루도 안 빼고 그림을 그렸다.
그림을 그만두고 싶을 때도 있었고
오래 그려온 사람을 따라가기 힘들었지만 '직장 다니듯 해보자'는 결심으로  

매일 최선을 다했다고 한다.

그는 그림에 대해 전혀 몰랐지만 열정 하나로 붓을 잡았다.
기초부터 해부학과 유화까지 섭렵하면서 매년 1,000장이 넘는 그림을 그려냈다.

그는 2023년 통일문화대전에서 우수상.
중앙회화대전에서 입선도 했다.

"남들이 해놓은 것을 베끼기보다 안 가는 길을 가야 한다고 믿는다."며
소재에 대해 재해석하고 감정과 느낌의 흐름을 계속 그려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워야 할 점이다.
맨날 남의 그림 흉내나 내고,
일주일에 한 번 그리는 것도 실증을 느끼니 무슨 발전이 있겠는가?
또 남들이 이미 간 길도 못 따라가면서 어떻게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갈 수 있겠나?

마룻바닥이 흔들리게 한숨을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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