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사유불능과 악의 평범성

甘冥堂 2025. 5. 28. 08:34

한나 아렌트는 나치전범 아이히만이 이동식 가스실을 설치해 많은 유대인을 학살하는 일을 자행했음에도 불구하고
국가의 명령에 따랐을 뿐 자신은 죄가 없다고 우기는 재판과정을 보고

남의 처지를 생각할 줄 모르는 생각의 무능은 말하기의 무능을 낳고
행동의 무능을 낳는다고 말했다.

이 재판과정을 통해
악은 사유의 불능에서 나오는 것이며
남의 입장에 서는 능력이 없다는 데서 비롯된다는 개념, 사유불능과 악의 평범성을 주장했다.

권력자들이 숙고해야 할 교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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