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 실습을 하면서 갖가지 생각이 떠오른다.
어떤 때는 "누가 누구를 위한 봉사인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아침새벽에 억수같이 쏟아지는 빗소리에 잠에서 깼는데
갑자기 이런 노래가 떠오른다.
왜 이런 가사가 떠오르지?
백세인생 / 이애란
육십세에 저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아직은 젊어서 못간다고 전해라
칠십세에 저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할일이 아직남아 못간다고 전해라
팔십세에 저세상에서 날데리러 오거든
아직은 쓸만해서 못간다고 전해라
구십세에 저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알아서 갈테니 재촉 말라 전해라
백세에 저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좋은날 좋은시에 간다고 전해라.
이 노래가
저기 누워계신 어르신들에게 어울릴까?
아니면 노인들을 더 실망의 나락으로 빠뜨리지는 않을까?
한오백년(-五百年)은 강원도 민요의 하나로, 늦은중모리장단의 계면조 노래이다.
후렴으로 "한오백년 사자는데 웬 성화요."가 되풀이된다.
<한오백년>이라는 곡명은 이 민요의 받는소리 가사에서 비롯되었다.
이 노래는 강원도의 대표적인 통속민요이지만,
현재는 경기 명창에 의해 주로 불러지며 대중 가수들도 많이 부른다.
한오백년/ 민요
한많은 이세상 야속한 님아
정을 두고 몸만 가니 눈물이 나네.
백사장 세모래밭에 칠성단을 보고
임생겨 달라고 비나이다.
청춘에 짓밟힌 애끓는 사랑
눈물을 흘리며 어디로 가나.
한 많은 이 세상 냉정한 세상
동정심 없어서 나는 못살겠네
아무렴 그렇지 그렇고 말고 한 오백년 살자는데 웬 성화요
이 민요도 마찬가지다.
恨많은 세상
어쩌다 몸져누워 이 지경이 됐는고?
...
비가 오고
더구나 요양병원에 실습을 하러 나가려니
별생각이 다 드네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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