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사진. 먹는 얘기

임진강 장어구이

甘冥堂 2007. 2. 27. 23:21

2월도 다 가지요.

낮엔 따스하지만 밤이 되면 아직도 많이 쌀쌀하지요.

이런 날 저녁엔 정다운 친구와 전망 좋은 강가에 앉아 아름다운 얘기를 나누며 쇠주 한잔하는 것도

괜찮겠지요?

 

오늘은 임진강가에 있는 장어집엘 갔읍니다.

방 하나에 테이블이 두개 있는데 한쪽은 이미 여인네 셋이 식사를 하고

있었읍니다. 장어 구이에 쇠주 두어병 씩 나누고 노래방 갈 계획을 짜고 있읍니다.

 

"아들아. 엄마는 친구 만나서 얘기가 길어 질것 같애. 거기 라면 있는거 끓여 먹고

공부 하다 자. 알았지?"

엄마(?)들은 신이 났읍니다.

 

삼년만 젊었어도 막바로 작업들어가겠구먼...

우리 백수 둘은 그냥 묵묵히 쇠주만 마셨답니다.

 

 

 

그럴듯 하지요?

밑반찬이 25가지가 넘습니다.

 

 

드디어 장어가 나왔네요.

반은 소금구이, 나머지 반은 고추장 구이. 1 kg에 45,000원.

조금 비싸지요?

 

 

 세명이 먹으면 적당 할 것 같군요.

이날은 둘이서 먹으니 양이 좀 많더군요.

 

 

가격이 별로 착하지 않지요?

더구나 "싯가" 이런건 물어보지 않는게 전체적인 음식맛에 도움이 됩니다.

 

 

자유로 타고 가다 문산 조금 못가서 우측 언덕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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