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동의학

무좀치료 민간요법

甘冥堂 2007. 11. 14. 20:49

참조어 : 피부사상균

 

주로 피부사상균에 의하여 피부와 손톱, 발톱에까지 생기는 피부병입니다. 특히 발과 손에 많이 생기며 만성으로 경과하며 계속적으로 재발하는 전염성 피부병입니다.


무좀은 발생한 부위와 증상에 따라 여러 가지로 나누는데 민간의료의 대상이 되는 것은 주로 발한 이상성 무좀과 손·발가락 사이의 무좀입니다. 발한 이상성 무좀은 발바닥, 발 내측부위, 엄지발가락의 윗면과 측면, 손·발가락 사이, 손바닥 등에 주로 발생하는데 흔히 물집이나 고름이 생기고 몹시 가렵습니다. 시간이 경과하면 물집 등은 흡수되거나 말라 버릴 수도 있으나 쉽게 터지고 또 자주 재발합니다.


손·발가락 사이 무좀은 셋째, 넷째 발가락 사이에 흔히 잘 생깁니다. 늘 물기가 있으면서 헐거나 터지고 붉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작은 물집이 생겨나면서 몹시 가렵고 물집이 터지거나 고름이 터졌을 때 치료를 잘못하면 급성 염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요즘은 무좀연고들이 많이 나오므로 민간요법보다는 시중의 무좀연고를 꾸준히 상용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무좀을 민간요법으로 치료하다 잘못 하면 2차적인 감염의 우려가 있습니다.

 

 

1) 명태껍질, 식초


마른 명태껍질을 구운 후 분말로 만들어 식초에 개어 하루 2∼3번 환부에 바른다. 식초만 매일 발라도 좋다.


해설: 명태껍질은 땀의 분비를 막으며 식초는 무좀의 원인이 되는 피부사상균에 대한 살균효과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물집이 생겼을 때 자주 바르면 증상을 개선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2) 마치현(쇠비름)


말린 후 불에 태워서 낸 재에 물을 붓고 일정한 시간동안 놓아두었다가 위에 뜬 맑은 물을 따라 버리고 남은 물 속에 환부를 10∼15분씩 담그고 있거나 씻는다. 또는 쇠비름의 즙을 내어 약한 불에 졸인 후 바르기도 한다.


해설: 쇠비름의 맛은 짜고 성질은 차가운데 대장과 간에 작용합니다. 해열, 해독작용과 함께 강심과 혈압상승 작용, 항균작용, 자궁수축 작용을 가지고 있어 종기와 피부병, 습진 등에도 일정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3) 상엽(뽕나무 잎)과 상백피(뿌리)


뽕나무의 잎과 뿌리를 태운 후 적당량의 물에 풀어 무좀 부위를 10∼15분씩 담그고 있으면서 씻는다. 파랗게 물이 오른 뽕나무 잎을 달인 물에 담그고 씻어도 된다.


해설: 상엽은 맛은 달고 쓰며 성질은 차갑고 폐와 간에 작용합니다. 감기로 인한 열을 내려주고 폐를 깨끗하게 하며 항균작용도 있어 피부에 두드러기가 났을 때 일정한 효능을 나타냅니다.
상백피는 맛은 달고 성질은 차가우며 폐에 작용하는데 부종을 없애는 작용과 항균작용이 있습니다.
4) 양제근(소리쟁이)


소리쟁이의 뿌리 분말 20g을 70% 알콜 100㎖에 담그어 우려낸 액을 하루 2∼3번씩 환부에 바른다. 또한 신선한 소리쟁이 뿌리를 즙을 내어 환부에 발라도 좋다.


해설: 소리쟁이 뿌리를 우려낸 액은 무좀균에 대한 살균작용이 있습니다. 또한 소리쟁이 뿌리는 피부병을 일으키는 여러 가지 원인균들에 대해서도 일정한 항균작용을 나타냅니다.


5) 가지나무 잎, 가지 대


가지나무 잎을 삶은 물에 환부를 담근다. 또는 가지 대를 삶은 물에 환부를 담근다.


해설: 가지와 가지 뿌리는 각각 가자, 가근이라 하여 한약재로 사용되는데 특히 가지는 맛은 달고 성질은 서늘하여 해열과 진통작용과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작용, 부은 것을 내려주는 작용이 있어 피부 궤양과 종기 등에 일정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지 뿌리는 항균작용, 대변출혈과 각기, 만성 기관지염 등에 효과를 나타냅니다.


6) 붕사, 황백피(황경피 나무껍질)


붕사와 황경피 나무껍질의 분말을 2:1의 비율로 섞어 무좀이 생긴 부위에 화끈 달아오르도록 문질러 바른다. 물집이 터져서 진물이 나오거나 고름이 생겼을 때 쓰면 좋다.


해설: 붕사는 맛은 달고 짜며 성질은 서늘하고 폐와 위에 작용합니다. 해열과 해독작용이 있으며 담이 뭉친 것을 없애고 썩는 것을 방지하는 작용을 가지고 있어 각종 궤양과 종양 등에 일정한 효능을 나타냅니다.


7) 마늘, 식초


마늘을 즙을 내어 같은 양의 식초를 섞어서 환부에 바른다.


해설: 마늘은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며 비장과 위에 작용합니다. 인체의 기를 잘 순환하게 하며 비위를 튼튼하게 하며 면역능력 증강, 항암 및 살균작용 등의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8) 연초(담배)


담배 잎을 달인 물에 환부를 담근다.


해설: 연초의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며 인체의 기 순환을 촉진하고 진통작용, 해독 및 살충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9) 송향(송진), 돼지기름


송진 20g과 돼지기름 40g을 같이 달여서 무좀이 생긴 부위에 하루에 2∼3회씩 바른다.


해설: 송향은 맛은 쓰고 달며 성질은 따뜻하여 폐와 위에 작용하는데 상처를 빨리 아물게 하고 진통과 살충작용, 고름을 없애는 작용, 항균 및 항염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부스럼과 습진, 화상 등에 외용약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10) 장어(뱀장어)


뱀장어를 구울 때 떨어지는 기름을 받아 두었다가 환부에 바른다. 뱀장어의 기름은 벌레를 죽이는 작용이 있으므로 무좀치료에 쓴다.


해설: 뱀장어는 맛은 달고 성질은 차서 오장육부를 보하고 살충작용과 부스럼을 없애는 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11) 유황, 백반


유황 10g을 불에 태워 그 연기를 무좀 부위에 한번에 40분씩 15일 동안 쏘인다. 유황을 태울 때 생기는 아류산 가스는 무좀균들을 죽이는 작용이 있다. 또는 유황과 백반을 같은 양으로 분말로 만들어 습진 부위에 하루에 2∼3번씩 일주일간 바른다.


해설: 유황은 맛은 시고 성질은 따뜻하며 독성을 가지고 있고 신장과 대장에 작용합니다. 특히 외용시에는 살충작용과 종기를 치료하는 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복용약으로도 이용되지만 독성이 있으므로 특히 주의하셔야 하며 특히 임산부와 허약자는 복용을 금하여야 합니다.


12) 수근(미나리)


미나리를 달여서 공복에 하루 3번 마시고 또 미나리는 짓찧어 습진부위에 바른다.


해설: 미나리는 맛은 달고 매우며 성질은 서늘하여 폐와 위에 작용합니다. 이뇨작용과 해열작용, 갈증을 멈추며 황달을 치료하는 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항알레르기 작용, 지혈 및 해독작용이 있습니다.
복용법은 하루 30∼60g을 달이거나 즙을 내어 복용합니다.


13) 구인(지렁이), 소금


지렁이를 맑은 물에 하룻밤 담가두었다가 꺼내어 소금을 쳐두면 진물이 나오는데, 이 진물을 하루 3∼4번, 약 1주일간 바르면 낫는다.


해설: 지렁이는 맛은 짜고 성질은 차가우며 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간과 비장, 폐에 작용하는데 해열과 이뇨작용, 천식과 경련을 멈추게 하는 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14) 계란(달걀)


달걀을 구우면서 기름을 내어 무좀이 있는 환부에 바른다.


해설: 계란은 맛은 달고 성질은 온화하며 인체의 진액과 혈액을 보충하고 태아를 안정시키는 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열이 나면서 가슴이 답답하거나 마른 기침을 할 때, 목이 아프고 쉬거나 눈이 충혈될 때, 태동불안, 설사와 화상 등에 일정한 효능을 나타냅니다.


15) 대추나무 잎, 소금


대추나무 잎을 즙을 내어 환부에 자주 바르거나 대추나무 잎을 신발 바닥에 깔고 동시에 발가락 사이에 끼우고 다니면 좋다. 또는 대추나무 잎과 소금을 섞어 짓이긴 것을 비닐로 싸서 하루 밤동안 환부에 싸고 있는다.


해설: 일반적으로 대추나무의 잎은 한약재로 사용되지 않고 있습니다만 북한의 연구에 따르면 고혈압에 일정한 효과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대추나무 잎은 맛은 달고 성질은 따뜻하며, 약간의 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임산부나 허약자는 주의하여 복용하셔야 합니다.


16) 싸리나무


싸리나무를 20∼30cm 길이만큼씩 잘라서 불에 태우면 다른 쪽 끝에서 기름이 스며 나오는데 이것을 받아 자주 바르면 좋다. 주로 발바닥이나 발 안쪽 등에 생긴 무좀 때 쓰면 좋다.


17) 산죽


산죽 200g에 물 600㎖를 넣고 때때로 물을 넣으면서 24시간 동안 달여서 찌꺼기를 건져 버리고 진하게 졸인 것을 하루 2∼3번씩 바른다.


18) 이끼고사리


이끼고사리를 물에 달이면서 그 김을 쏘이고 그 물로 자주 씻는다. 진물이 나오는 무좀에 쓴다.


19) 봉교(벌풀), 석웅황, 바셀린


벌풀 20g을 바셀린 80g에 개어서 환부에 바른다. 또는 석웅황을 바세린에 개어서 환부에 바른다.


20) 토삼칠, 글리세린, 설탕가루


토삼칠 가루 40g, 글리세린 40㎖, 설탕가루 20g을 잘 섞어 환부에 개어서 바른다. 또는 토삼칠을 진하게 달인 물로 자주 씻어도 좋다.


21) 복숭아 잎


신선한 복숭아 잎 적당량을 찧어서 하루 두차례 환부에 붙인다.


해설: 복숭아 잎은 피부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22) 가래나무


가래나무를 잘게 썰어서 달인 물에 환부를 담근다. 만약 환부가 쓰리거나 하면 적당량의 물을 타서 농도를 조절한다.


23) 시자(감)


덜 익은 감을 찧어 환부에 바른다.


해설: 시자는 맛은 달고 떫으며 성질은 차갑고 심장과 폐, 대장에 작용합니다. 열을 내리고 폐를 윤택하게 하는 작용이 있어 열이 나면서 갈증이 있고, 해수와 피를 토할 때, 구내염, 설사 등에 효능을 나타냅니다.


24) 북어 기름


북어의 내장을 제거한 뒤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다. 북어를 끓일 때 생기는 기름을 모아 무좀 부위에 바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