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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봉침치료(蜂針治療)의 기본방침

甘冥堂 2008. 1. 29. 16:52
蜂針治療의 기본방침

韓國蜂療保健硏究會
副會長 趙 旭 永

봉침술의 정의가 일정한 방식에 의하여 인체내의 경락계통에 적당한 자극을 주어 음양을 조화시켜서 질병을 치료 또는 예방하는 의술이므로 경락 조정을 한 다음 국부(아시혈) 치료를 하는 것이 원칙인데, 봉침술을 하는 사람들은 대개가 국부치료(아시혈 치료)를 우선으로 하고 경락 조정을 무시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대단히 잘못된 치료방법이다.
예를 들어 두통이라면, 머리에만 주로 시술하는데 경락적으로 살펴보면 후두부는 방광경(膀胱經)과 독맥(督脈)이 지나가고, 측두부는 담경(膽經)과 삼초경(三焦經)이 지나가고, 전두부는 위경(胃經)과 소장경(小腸經)이 지나가기 때문에 이 경(經)들은 모두 양경락(陽經絡)인 것이다.
양경락은 안면부와 머리를 감싸고 있으며, 열을 가지고 있는 경락들이다.
때문에 "머리는 차게 해서 병나는 법이 없고, 발은 따뜻하게 해서 병나는 법이 없다”고 옛 사람은 말했다. 이것은 양경락이 머리를 감싸고 있기 때문이다.

두통은 대게 열(熱)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열로 보고, 어떤 경락에 이상이 발생하였는가를 알려면, 후두부는 방광경이 주로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방광경락상에 있는 오행(五行)혈이나 원혈(原穴), 극혈(隙穴), 락혈(絡穴), 모혈(募穴), 유혈(兪血) 등을 지압으로 눌러 보아 반응이 나타나는 혈을 표시하여 시술한다.

1. 치료점의 선택

치료점의 선택에 대하여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① 경락조정혈(經絡調整穴)(오행보사혈)
② 배유혈(背兪穴)
③ 모혈(募穴)
④ 원혈(原穴), 극혈(隙穴), 락혈(絡穴).
⑤ 그 질환의 특효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 경혈(經穴)
⑥ 시이소 현상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환부 좌우 대측(對側)에 있는 경

⑦ 환부에서 반응이 나타나는 경혈
⑧ 경혈은 아니라도 압통점, 또는 이상감을 느끼는 부위(마비감, 한냉
감 등)

2. 치료요령

① 사진(四診)법, 특히 맥진(脈診), 경락안진(經絡按診) 등 모든 진
단 수단을 통하여 경락의 허실이 판정되면 이에 해당하는 경락 조정
혈을 구하여 시술한다. 예를 들면 폐경(肺經)이 허(虛)하면 태연(太
淵), 실(實)하면 척택(尺澤)에 보사(補瀉)를 실시한다.

② 그 질환과 관계 있는 경락의 유혈(兪穴)에도 시술한다. 예를 들면
수태음 폐경(手太陰肺經)이 허(虛) 또는 실(實)하면 허실(虛實)에
관계없이 유혈(兪穴)인 폐유(肺兪)에 시술한다. 단 여러 경락에 허
실이 나타나서 치료점이 많아졌을 때는 증상과 가장 관계가 깊은
것 부터 골라서 1~3혈에 시술한다.

③ 그 질환과 관계 있는 경락의 모혈(募穴)에 반응이 나타났을 때,
예를 들면 족태음비경(足太陰脾經)이면 모혈인 장문혈(章門穴)의 증
상에 알 맞도록 허증이면 보(補)하고 실증이면 사(瀉)한다. 그러나
반응이 나타나지 않으면 시술하지 않아도 좋다.

④ 원혈(原穴), 극혈(郄穴), 락혈(絡穴),
극혈,락혈은 환자의 주된 증상이 결정되면 적당히 선택하여 응용한
다. 예를 들면 환자의 증상에 따라 경락의 허실은 2~6개정도 나타
나지만 이중에서 가장 주된 증상이 간실증(肝實症)(급성)이면, 간
경(肝經)의 극혈(郄穴)인 중도혈(中都穴)에, 간허증(肝虛症)(만성)
이면 락혈(絡穴)인 여구혈(蠡溝穴)에, 자연치유력을 증가하는 원혈
(原穴)인 태충혈(太衝穴)에 시술하는 것이다.

⑤ 그 질환에 특효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 경혈

예를 들면 위장 질환에는 족삼리(足三里)에, 증상에 알맞도록 허하
면 보하고, 실하면 사한다.

⑥ 시이소 현상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좌우 대조부(對照部)에 있는 경
혈.
예를 들면 좌측 주관절(肘關節), 곡지혈(曲池穴) 부위가 환부라면,
우측 곡지혈에 시술한다.

⑦ 환부에서 그 질환과 관계가 깊은 경혈
예를 들어 주관절 부위에 통증이 있으면 이 부위에서 필요한 곡지(曲
池), 척택(尺澤), 소해(少海) 등 혈을 선택하여 증상에 알맞게 보사
한다.

⑧ 경혈은 아니라도 압통점, 또는 이상감을 느끼는 부위.
예를 들면 슬관절(膝關節) 부위를 눌러서 아픈 곳 또는 마비감(痲
痺感)이나 한냉감(寒冷感)이 있으면 경혈은 아니라도 이 부위에도
증상에 알맞도록 보사 한다.

이상 여덟 가지를 늘 기억해 두면 간단한 치료 방침을 세울 수 있다.

급성 질환은 이 여덟가지 방법을 운용하면 대개 치료되지만, 만성 질환은 치료 방침을 다소 변경해야 한다. 왜냐하면 증상이 명확하지 못한 것도 있고, 그 수가 너무 많아서 치료점을 결정하기 곤란한 것도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는 환자에게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머리는 무겁고 어깨는 응결(凝結)되어 있고 호흡하기 괴롭고 원기가 없고 피로하기 쉬우며 월경불순, 치질, 요통 등의 증상이 있을 때, 위에서 말한 여덟가지 방법으로 치료점을 구한다면 너무 많아서 치료하기 곤란하므로 이런 경우에는 진단에 의하여 경락의 허실이 판정되면 이에 따른 오행 보사혈과 여기에 해당되는 모혈, 유혈, 원혈, 극혈, 락혈에 시술한 다음 중점적으로 머리가 무거운 데는 백회혈(百會穴)에, 어깨가 응결(凝結)되어 있는 부위에는 2~3개의 혈을 골라 시술하고, 호흡이 괴로운 데는 중부혈(中府穴)에, 월경 불순과 같은 부인 질환에는 차료(次료), 중료혈(中료穴)에, 또 치질에는 장강(長强), 백회혈(百會穴)에, 특히 내부에 울혈(鬱血)이 심할 때 또는 화농(化膿)되었을 때는 강하게 시술하는 것이 더욱 좋다.

요통에는 신유(腎兪), 대장유(大腸兪)에, 증상에 따라 서는 통증이 나타나는 그대로의 자세를 취하게 하고 시술하며, 순환부전(循環不全)인 경우면 사혈(瀉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머리가 무거운 데에 백회혈(百會穴), 치질에도 백회혈 등과 같이 중첩(重疊)되는 것은 한 혈에서 두 가지 증상이 다 치료되는 것이다.

⑨ 경락조정혈(經絡調整穴), 유혈(兪穴), 모혈(募穴)에만 시술하여도 이것이 질병을 치유로 이끌어 가는 힘의 60-70%를 차지한다. 이것은 지난 20년간 필자의 몸에 이상이 생겼을 때마다 직접 시술하여 본 것만도 500여 회나 되며, 임상을 통한 많은 체험에서 얻은 결과이다. 그러므로 경락조정을 한다음 국부(局部)치료를 적의(適宜) 선택하여 첨가하면 더욱 좋은 결과가 있다.

⑩ 증상별 치료법에 어느 경락이 허하면 무슨 혈, 어느 경락이 실하면 무슨 혈 등으로 한 것은 이것이 70~80%는 적중되나 20~30%라는 예외가 있기 때문에 확정짓지 못하였으니 경락의 허실 판별에 더욱 유의하여야 할 것이다.

⑪ 치료 혈 수는 최소로 하고 최대의 치료 효과를 얻는 것이 이상적이므로 연령, 체격들을 고려하여 약한 자극으로부터 시작하여야 하며 연령별 치료점을 정하여 보면 다음과 같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 1-2세는 4-6개소
▸ 3-6세는 6-10개소
▸ 7-12세는 10-14개소
▸ 13-19세는 14-16개소
▸ 20세 이상은 16-30개소

⑫ 봉침술은 오직 경락의 허실을 정확히 판별하여 치료의 방침을 세우고 여기에 알맞게 혈을 선택한 다음 정확한 취혈과 보사를 할 따름이고 사법(私法)이란 있을 수 없다.
출처 : 벌침과대체요법사랑연구모임방
글쓴이 : 국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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