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숭산 수덕사를 다시 찾았읍니다.
언제 가 보아도 포근한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늦은 점심을 수덕사 입구에 있는 어느 한정식집에서 들게 되었읍니다.
정갈한 음식입니다.
20 여가지가 넘습니다.
어이구 큼직한 생선도 한마리 나오는군요.
어리굴젖도 있읍니다.
도토리 묵,
떫은 맛의 음식은 우리몸에 있는 노폐물을 제거해주는 역할을 하지요.
술과 공해에 찌든 뱃속을 청소하는데에는 도토리 묵이 아주 좋지요.
메밀전.
된장찌게.
옛적에 먹던 큼큼한 그런 냄새가 납니다.
밥과 술.
찹쌀 동동주가 달착지근하니 아주 맛있읍니다.
산채 백반.
이렇게 해서 일인분에 8천원 받는군요.
원래 관광지 음식은 비싸기만하고 맛이 없는 걸로 인식되어 있어
평소에는 술 안주 이외에는 잘 안 시켜 먹는데.
이집의 음식맛은 나에게 그런 오해를 말끔하게 없애 주었읍니다.
음식점 내부입니다. 깨끗합니다.
평일이라 손님이 별로 없읍니다.
그러나 실내는 아주 시원하고,
그리고 종업원 아주머니가 무척 친절하십니다.
밧데리가 없어 사진을 못담아 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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