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아, 서해 5도 - 누가 이곳을 다치게하랴

甘冥堂 2010. 11. 25. 21:49

아, 분하다 !!

 

11월23일.

북한의 만행으로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고

사랑하는 우리 해병대원이 또 전사 부상 당하였다.

삼가 명복을 빕니다. 경례.

 

지난번 천안함 피격때에도  강력한 보복을 주장하였으나,

중국의 눈치를 보느라, 흐지부지 되고 말았지 않느냐?

주권국가가 스스로 판단하여 할 일도 못하고야  말았다.

 

북한은 우리의 이러한 속 사정을 꿰뚫어 보고 있다.

철 모르는 아우가 형에게 기어 붇듯 행패를 부리고 있는 것이다.

그럴땐 아주 사정없이 한번 두드려 패야 한다.

팔 다리 몇개 부려뜨려 놓은들 좀 어떠랴?   

그래야 버릇을 고칠게 아닌가?

 

교전규칙이라는게 있나보다. 그게 무슨 헛된 규칙이냐?

김대중 정부 때 북한 눈치보느라 만들어 놓은게 도리어

우리의 발목을 잡고 있으니 이게 뭔 짓인가?

도발해 올 기미가 보이면 즉각 선제적 방어 공격을 해야 한다.

이미 한방 얻어 터지고 나서 뒷북치면 무슨소용이냐?

 

해안포가 그렇게 위력적인지는 몰라도,

그렇다면 해병대를 상륙시켜서라도 파괴시켜 버려야 한다.

전쟁을 두려워하지 말아야한다.

 

무엇이 두려운가?

지금껏 쌓아 올린 경제발전이 한순간에 무너질까 두려운가?

우리 국민은 그런 정도는 참고 견딜 수 있다고 본다.

이번 기회에 그 도발의 싹을 제거해야 한다.

그리하지 아니하면 계속적으로 그들에게 농락 당한다.

 

도대체 이 나라 정부는 자존심이 있는 정부인가?

 

지금도 돌아가는 꼴을 보면 또 유야무야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도대체 언제까지 이렇게 끌려 다녀야만 하나.

도대체 언제까지 세계의 주목거리가 되어야 하나?

제발  원혼의 넋이나마 달랠수 있게 강력한 조치를 내려주길 바란다.

 

참는게 미덕인 시대는 이미 사라진지 오래다.

요 며칠 너무 분하고 안타까워 밤잠을 설쳤다.

 

내가 근무하던 백령도.

그리고 제대명령 받고 오는 길에 후임 해병들과 술잔을 나누던

연평부대. 그 막사.

 

한겨울 찬 바람에 갯가 굴을 따 주시던 할머니. 미역이 줄줄이 널려 있던

해안가 갯길...

그 할머니가 따 주신 굴 한 깡통을  택시에 놓고 그냥 내렸지.

그후 난 굴을 먹지 않았다. 지금도 먹지 않는다.

그 할머니의 정성이 너무너무 고맙고 아쉬워서.

 

그런 이곳을 저 불량한 놈들이 무차별 포격을 가하다니...

괴씸하다.

이 나라 어느 한곳, 한 점일 망정,  터럭만큼도 다치게 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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