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만족

甘冥堂 2011. 5. 22. 09:16

내가 공부하는 學堂이 있어,

오늘 조금 다른 의미의 일일주점을하는 자리에 자연스레 함께 어울렸습니다.

이 자리에, 평소 좋아하고 존경하는 분들과 초저녁부터 마음껏 마실 기회가 있었습니다.

마침 토요일인데다 비까지 추적추적 내려 술꾼들에게는 아주 훌륭한 분위기까지 되어 주었습니다. 

 

술이 한순배 돌고

실내가 훈기로 답답합니다. 창문너머 시원한 바람을 쳐다봅니다.

 

아, 좋다.

만족합니다.

저 순진무구(?)한 표정과 몸짓이, 이자리의 분위기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따라 거한 안주입니다.

골뱅이 무침, 두부김치, 파전, 날치계란말이, 오뎅, 훈제연어 살러드, 도토리묵,마른안주,

어휴, 그것도 온갖 정성을 담은, 무한 리필에다가, 맥주 소주 막걸리 무제한.

 

 

 

      

술꾼들에게는 환상, 그 자체 입니다.

 

오늘. 배움을 같이하는 同學들이 직접 음식을 만들고 서빙도하고, 같이 마시기도하면서.

즐겁고 흐믓한 대화와, 거침없는 웃음소리가 온 연신내 바닥을 뒤흔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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