唐詩 300首 飜譯

杜少府之任蜀州 / 王勃

甘冥堂 2013. 1. 10. 20:33

085. 杜少府之任蜀州 / 王勃

촉주로 부임하는 두소부를 전송하며

 

城闕輔三秦, 삼진에 둘러싸인 장안성에서,

風煙望五津. 바람 연기 이는 오진을 바라본다.

與君離别意, 그대와 이별하는 이 마음,

同是宦遊人. 나 또한 외지로 떠도는 벼슬아치 신세다.

海内存知巳, 이 세상에 자기를 알아주는 이 있으면,

天涯若比隣. 하늘가 멀리 있어도 이웃에 있는 듯하니,

無為在岐路, 헤어지는 길목에서

兒女共沾巾. 아녀자처럼 손수건 적시지는 말게나.

 

 

杜少府: 누구인지 불명하다. 少府: 현위를 통칭하며 도적을 잡는 임무다. 之任: 부임.

蜀州: 사천성 숭경현.

城闕: 도성인 장안. : 지키다. 호위하다.

三秦: 초패왕 항우가 진을 멸망시킨 후, 그곳을 () () (오랑캐 적) 삼국으로 나누었다. 이를 삼진이라 칭했다. 이 지역은 지금의 섬서 일대다.

 

五津: 蜀州 일대.

宦遊人: 외지 관리. 벼슬의 이동에 따라 여기저기로 떠돌다.

比隣: 근린. 옛날에는 5'라 하고 여덟 가구를 ()이라 했다.

無為: 不要.

沾巾:눈물 흘리다.

 

이 시는 송별시의 명작이다. “우정이 깊고 두터워 강과 산도 막기 어렵다"는 정경이다.

王勃(650~676)은 강주 용문 사람으로, 건봉 원년(666)에 급제하여, 조산랑, 패왕부 전독, 괵주참군 등을 역임했다. 675년 부친을 뵙고 오던 중, 바다를 건너다 익사하였다.

 

 

[작자] 왕발(649~676) 지금의 산서성 하진현 사람으로 자가 子安이다. 나라 말의 유학자 王通의 손자다. 14세 때 유소과에 급제하여 朝散郞에 임명되었다. 당시에 유행하던 鬪鷄에 대하여 장난삼아 쓴 글이 高宗의 노여움을 사 중앙관직에서 쫓겨났다. 아버지를 만나러 가다가 돌아오는 도중에 배에서 떨어져 익사했으나 그의 나이 겨우 28세였다.

 

어려서 부터 총명하여 일찍이 文名을 얻었으며 楊炯(양형). 盧照隣(노조린). 駱賓王(낙빈왕)과 함께 初唐四傑이라 불린다. 특히 오언율시의 성취가 뛰어나 唐代 오언율시의 발전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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