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 渡漢江 / 宋之問
한강을 건너며
嶺外音書絶, 영남에서 소식 끊어지고,
經冬復立春. 겨울 가고 다시 봄이 왔네.
近鄕情更怯, 고향이 가까울수록 마음은 더욱 두려운데,
不敢問來人. 게서 온 사람에게 감히 묻지 못하겠네.
漢江: 한수. 송지문은 張易之事로 인하여 영남에 폄적되어, 神龍 2년(706)에 옛 낙양으로 도망갔다. 이 시는 한수를 건너는 중에 지었다.
이 시의 原題는 李頻의 作이나 잘못되었다.
嶺外(영외): 영남을 가리킨다. 당나라 때에는 죄를 지은 관원들이 귀양살이 하던 곳이었다.
書: 소식.
來人: 고향에서 오는 사람을 가리킨다.
明의 鐘惺: 실로 고난을 겪어, 모두 반어법으로 말을 하나 의미는 더욱 깊다<唐詩歸. 권3> 또 明의 唐汝詢은 세상과 떨어져 무소식이니, 그러므로 고향이 가까울수록 반대로 감히 물어보지도 못하고, 우려와 기쁨이 동시에 나타나는 노래다.<唐詩解 권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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