唐詩 300首 飜譯

哥舒歌 / 西鄙人

甘冥堂 2013. 4. 10. 16:57

244. 哥舒歌 / 西鄙人

가서한의 노래

 

北斗七星高, 북극성같이 높은

哥舒夜帶刀. 가서는 밤에도 칼을 차고 잔다.

至今窺牧馬, 지금까지 오랑캐가 목장의 말을 엿보나,

不敢過臨洮. 감히 임조를 넘어오지 못하네.

 

 

哥舒; 哥舒翰(가서한)을 가리킨다. 당 현종 때 大將으로 일찍이 토번을 대패 시켜, 위명이 매우 높았으며, 그들로 하여금 감히 西進하지 못하게 했다. 그는 일찍이 농우절도사 겸 하서절도사로 공을 쌓아 西平郡王에 봉해졌다.

 

이 시는 서북 변방 백성들이 그의 詩歌를 기억하며 생각하기 위한 것이다.

北斗七星: 즉 북극성. 옛 사람들은 항상 이 별을 人君을 가리키거나, 위엄과 희망이 매우 높은 사람을 비유했다.

夜帶刀: 哥舒翰이 변방을 엄하게 지켜, 창을 베고 아침을 기다린다는 것을 가리킨다.

(): 몰래보다.

牧馬: 고대 북방 소수민족들은 항상 남하하여 목장의 말을 노략질하였기에, 후에 이 말은 변경을 침입한 것을 가리켰다.

臨洮(임조): 지금 甘肅 岷縣.

 

唐 溫庭筠: 天寶中, 哥舒翰爲安西節度使, 控地數千里, 甚著威令故西鄙人哥此. 천보년간에 가서한이 안서절도사가 되어 땅을 빼앗기를 수천 리에 걸쳤으며, 그 위명을 떨쳤다. 그래서 서비인이 노래하기를: “北斗七星高"라 했다. <太平廣記> <乾腰子>

 

[작자] 西鄙人, 천보 때 서북 변경사람으로 성명과 족적은 고증할 게 없다. 작품인 <哥舒歌><全唐詩>에서 가져왔다.

 

가서한 (哥舒翰, ?~756)

당나라의 무장(武將)으로서 투르크족() 투르기시(突騎施) 가서(哥舒) 부족의 후예이다. 안서부도호(安西副都護)의 아들로서 하서(河西) 절도사인 왕충사(王忠嗣)의 막하 무장으로 토번(吐蕃)의 침입을 격파하였다. 나중에 현종 임금의 총애를 받아 농우절도부대사에 임명되어 다시 토번을 토벌하여 공을 세워 진작(晋爵)의 벼슬을 받았고 서평군왕(西平郡王)에 봉해졌다. 그때 시인 고적(高適)이 그의 막하에 있었는데 <새하곡(塞下曲)>을 썼다.

 

755년 안녹산(安祿山)의 난이 일어나자 황태자의 선봉 병마원수(兵馬元帥)로서 20만 대군을 이끌고 동관(潼關)을 지켜 분전하였으나 패하여 살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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