唐詩 300首 飜譯

長干行 二首 其一 / 崔顥

甘冥堂 2013. 4. 10. 17:19

 

 

 

 

245. 長干行二首 (其一) / 崔顥

                  장간의 노래 1

 

其一

君家何處住, 그대는 어디에 사시는지요?

妾住在横塘. 소첩은 횡당에 살고 있어요.

停船暫借問, 배를 멈추고 잠시 말 물어 보네,

或可是同鄉. 혹시 저와 동향이 아니신지요?

 

長干行(장간행): 악부<雜曲歌辭> 옛 제목. 본래 강남 일대의 民歌였다.

長干: 지명. 옛날 건업(지금의 강소 남경시)에 장간리가 있는데, 秦淮 河南에 있으며 長江 부근에 있다.

최호는 이 제목으로 원래 4수의 시가 있었는데 여기에서는 앞의 2수를 선택했다.

 

横塘(횡당): 지명, 지금의 남경시 서남에 있으며 장간리와 서로 근접해 있다.

借問: 请問 (말을 묻다)

 

이 시는 질박한 民歌로 전체가 여인의 물음으로 이루어져 있다. 낯선 여인이 길을 막고 대뜸 어디에 사느냐고 말을 건넨다. 이어 여인은 서로 동향인이 아니냐며 더욱 적극적으로 다가선다.

 

宋 劉辰翁: 단지 서로 묻는 말을 그렸지만, 그 정이 절로 보인다.<唐詩品匯>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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