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동의학

암탉의 머리를 대머리로 만들었다는 독계산(禿鷄散)

甘冥堂 2015. 9. 15. 07:50

한방 정력제 독계산에 얽힌 이야기

 

독계산은 남성 발기부전 등 치료제로, 복용하면 능히 100 여인을 굴복 시킬 수 있다고 한다.

남성 발기부전 증상을 치료하는 처방이 동현자(洞玄子)와 옥방비결에 수록되어 있으니 바로 독계산이다.

동현자는 책이름도 되고 사람 이름이기도 한데 방중술을 논하려면 소녀경의 소녀(素女)와 함께 알아두어야 한다. 옥방비결(玉房秘決)도 동현자, 소녀경과 함께 고대 방중술의 교본이다. 동현자는 필명이고 실제 상고시대 방중술의 대가였던 '용성자''무성자'일 것이라는 설이 있다.

검은 동굴의 (시커먼 동굴이란 어느 곳을 뜻할까?) 사람으로 해석되는 동현자는 뜻부터 예사롭지 않다. 교접의 자세 즉 체위는 소녀경에는 용번, 호보 등 9법이 나와 있다. 그런데 동현자는 30가지의 체위를 다루고 있다. 가짓수도 다양하지만 내용도 실감이 난다. 아마 동현자가 소녀보다 실전경험이 더 많은 것 같다. 체위이름도 물고기, 누에, 제비, 원앙, 나비, 야생마, 산양, 싸움닭, 개 등의 행위를 묘사한 것이 가히 예술적 경지다. 다양한 체위나 교접법은 방사를 통해 질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유지하려는 뜻을 담고 있다.

독계산은 이러한 동현자가 소개한 처방인 만큼 믿고 먹어보자.

 

사천성 촉 태수 여경대는 이 약을 먹고 정력이 왕성해져 나이 70세에 아들 셋을 얻었다.

아들을 얻고 난 이후에도 계속 이 약을 먹으니 그 부인이 배겨나질 못했다. 나이 70이면 할아버지요 그 부인도 마땅히 할머니다. 부인은 계속되는 과도한 밤일요구에 견디질 못하고 결국 시름시름 앓게 되었다. 옥문(여자성기) 속이 짓물러서 앉지도, 눕지도 못했다.

부인이 다 죽어가는 데도 여경대는 계속 약을 먹었다. 그래서 남편 몰래 그 약을 앞마당에다 버렸다. 그런데 그 약을 주워 먹은 수탉이 솟구치는 정욕을 주체 못해 시도 때도 없이 암탉 위에 올라타 못살게 굴었다. 그것도 하루, 이틀이 아니라 며칠 동안 암컷의 등위에서 내려올 줄을 모르고 계속 교미를 하는 것이었다. 뿐만 아니라 이 발정한 수탉이 암탉의 벼슬과 털을 어찌나 쪼아 댔던지 암탉은 그야말로 대머리가 되었다. 그런대도 수탉은 여전히 암탉의 등 위에서 내려올 줄 모르고 계속 수탉이 암탉위에 올라타고 암탉의 벼슬을 끊임없이 쪼아대다 보니 마침내 암탉의 머리털이 몽땅 빠져 대머리가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후대사람들이 대머리 독(禿)과 닭 계()자를 합하여 대머리 닭 이란 뜻으로 이 약을 독계산 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그래서 그 후 이 처방약의 이름을 암탉의 머리를 대머리로 만들었다는 뜻에서 독계산(禿鷄散)이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 후 독계산은 사람들 사이에서 최고의 정력제로 인식되었다. 유래와 이름을 풀이하니 얼마나 강력한 정력제인지 알 것이다..

 

처방은 육종용 3, 오미자 3, 토사자 3, 원지 3푼 사상자 4푼이다.

처방은 간단하지만 정확한 진단 후 가감(加減)이 필요하다.

이들 약재를 법제(청주에 담궜다가 말림)하여 약성만을 추출한 후 환약이나 가루로 만들어 매일 식전마다 23회씩 공복에 한 숟갈씩 복용한다. 약술과 함께 복용하는데, 60일 정도 복용하면 60일 동안에 100명의 여자를 제어할 수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런 초절륜의 정력을 가질 수 있다니 놀랍기만 하다. 이런 좋은 독계산을 약술로도 만들 수 있다. 만드는 방법은 위에서 설명한 약재를 꿀· 흑설탕 등을 가미하여 소주에 담가 3개월 이상 숙성시키면 된다.

이렇게 담가서 만든 약술 역시 정력주로서 효과가 탁월하다. 이 약은 상대할 여인이 없으면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이 약을 먹으면 굴복시키지 못할 여인이 없고, 60일 동안 복용하면 100명의 여인을 제어할 수 있단다. 옛날 제어해야 할 여인이 많았던 황제들이 애용하였을 것 같다. 그러나 요즘도 앉지도 눕지도 못해도 좋으니 굴복만 시켜달라는 여인은 많다.

독계산은 최고의 정력제로 손색이 없다고 할 수 있다.

 

육종용 등 독계산에 쓰이는 약재는 그 약성으로 보아 심장의 원기를 불어 넣어주어 남성을 장대해지게 하고, 심장과 신장에 두루 힘을 북돋아주어 발기를 지속되게 해주는 효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독계산의 주장약인 육종용은 오리나무뿌리에 기생하는 풀로서, 일설에 의하면 말이 교미하다 정액이 떨어진 자리에서만 자란다고 한다. 모양이 마치 남자의 성기처럼 생겼는데, 모양뿐만 아니라 끈적거림이나 냄새도 남성과 흡사하다. 생긴 그대로 예전부터 신장의 양기가 허약해 생기는 발기부전, 정액이 새어 나오는 증세, 조루증, 불임증, 여성 냉대하의 특효약으로 써 왔다.

 

사상자는 성기능 감퇴와 피로, 발기불능에 좋고 남성호르몬 분비를 촉진할뿐 아니라 오장을 보하고 기운이 가라앉게 하여 남자의 정력을 강화 시킨다. 남자들의 성기 위축과 낭습의 가려움을 치료한다. 오래 먹으면 얼굴색이 밝아지고 아이를 낳을 수 있도록 한다. 양기와 음기를 모두 북돋운다성호르몬과 같은 역할, 발정기 연장 등 .....

 

토사자는 조루나 유정이 있을 때 좋고 음경이 냉한 것이 없어진다

육종용은 양이 부족해서 흥분하지 못하는 남자에게 좋다. 허약체질을 보양하고 오장을 보하여

정력을 강화시키고 성기가 차가워졌다 뜨거워 졌다 하면서 몸속의 정기를 더하여준다.

 

오미자는 강장작용을 하고 원지는 심신을 안정시켜 준다

더욱 큰 효과를 거두고자 원한다면, 구체적인 증상별로 몇 가지 약재를 독계산에 가미하여 쓰면 좋다.

 

이들 약재도 예전부터 각종 정력비방의 묘약으로 쓰던 것으로, 가미법을 간략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체질, 원인과 증상에 따라 가감해야 한다

 

1. 발기부전 :하복부를 덥혀줄 수 있는 백자인을 가미하고,

2. 조루증과 요실금까지 있다면 : 여기에다 차전자와 속단을 더해주면 된다.

3. 불감증 : 숙지황· 파극· 산약· 산수유만으로 환약을 만들어 먹어도 효과가 있다.

4. 추위를 타고 건망증이 심하며 성욕이 발동하지 않는 증상에는: 산수유·숙지황·방풍·우슬·두 충·산약을 가미하고,

5. 낭습이 심하고 소변이 시원치 않으면 : 하복부의 기혈순환을 원활히 해주는 속단과 두충을 가미한다.

6. 소화력이 떨어지고, 빈혈과 흥분 상실감이 있다면 : 숙지황과 백출(쌀뜨물에 담갔다가 사 용)을 가미하고,

7. 갱년기 증상과 함께 고혈압이 있다면 : 삼지구엽초를 끓여 겸복하면 좋다.

8. 정액이 저절로 새는 게 심하면 : 신장의 기운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구기자·복분자·차전 자를 가미하고,

9. 정액의 분비량이 적을 경우엔 : 산약을 가미한다. 산약은 전분·사포닌·비타민이 풍부해 콩 팥의 기능을 활발히 해주고, 생식기능을 원활하게 해주는 약성을 지니고 있어 정액 생산에 효과적이다.

10. 지나친 성교로 정액이 고갈되고 전신이 쇠약해졌을 때는 : 산약과 함께 하수오와 구기자 까지 가미하고,

11. 머리가 하얗게 세면서 원기가 떨어질 경우엔 : 하수오를 가미하면 된다. 하수오는 쌀뜨물에 하루 밤 담가두었다가 껍질을 긁어 버리고, 다시 검은 콩 즙에 담갔다가 써야 한다.

12. 독계산주를 먹어도 발기가 되지 않으면 : 산수유·숙지황·두충을 가미한다.

 

백출은 비위를 보해주는 대표적인 약재로 쌀뜨물에 담갔다가 사용해야 제 효과를 낼 수 있다.

삼지구엽초는 이 풀을 뜯어먹은 수컷 양이 절륜의 정력을 과시했다 하여 음양곽이라고 이름이 붙여질 만큼 뛰어난 정력제이다. 허리 굽은 노인도 음양곽을 먹으면 원기 왕성하여 지팡이를 집어 던진다 하여 예전부터 기장초(棄杖草)라고 불리기도 했다.

10분 이상 끓이면 약성분이 파괴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그럼 이제부터 정확하게 제조하는 방법입니다

육종용 3푼 오미자 3푼 토사자 3푼 원지 3푼 사상자 4

5가지를 가루로 찧어서 채로 친 다음 섞어서 가루약으로 만들어 공복에 반 숟갈씩 공복에

매일 2 내지 3회 복용하면 된다고 한다. (독계산주와 함께 복용하면 더욱 좋다)

밀가루나 찹쌀을 넣어서 꿀과 섞어 환으로 만들어도 좋다고 한다.

 

1.사상자 : 환으로 만들기 전에 볶는다. 구수한 냄새가 날 때가 까지 볶아서 사용 한다

2.육종용 : 법제하여야 한다. (청주)에 넣어 1일쯤 지나면 꺼내서 그늘 말린 후 찐다.

3.토사자 : 볶아서 사용한다. 참깨를 볶으면 톡톡 튀는 걸 볼 수 있다 토사자도 이정도 볶는다.

4.원 지 : 속에 심을 제거 하고 사용 한다 (심을 제거 안 할 경우 입안이 허는 증상이 생길 수 있다)

5.오미자 : 그냥 먹자

 

복잡합니까? 그럼 한약방에 가서 이렇게 해 주십시요 하세요, 그럼 만들어 집니다.

부작용 : 아내에게 의심을 받는다.

한편 독계산 복용을 위해 약술이 필요한데, 약술을 만드는 방법은 아래 설명대로 자신의 증상에 맞는 약재를 선택한 후 꿀·흑설탕 등을 가미하여 소주에 담가 3개월 이상 숙성시키면 된다

이렇게 만든 약술 역시 정력주로서 효과가 탁월하다.

 

독계산주

사상자 30g, 육종용 20g, 오미자 20g, 토사자 20g, 원지 20g, 음양곽 20g(추가하면 더욱 좋음) 소주 1,000(원료의 3배 정도). 설탕 50g(용도에 맞게 조절)

 

증상에 따라 추가하면 좋은 약재

1. 기가 허할 때: 황기 12g

2. 입맛이 없고 소화가 잘 안될때: 목향 10g

 

담그는 법

원지와 육종용은 잘게 썰어 용기에 넣고사 상자, 오미자, 토사자는 썰지 말고 그대로

소주를 붓는다.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처음 4, 5일간은 11회씩, 용기를 가볍게 흔들어 준다.

10일 후에 마개를 열어 액을 천으로 거른다. 액은 다시 용기에 붓고 설탕을 넣어 녹인다.

여기에 생약찌꺼기 1/5을 다시 넣고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개월이 지나면 마개를 열어 윗부분의 맑은 물만 따르고 남은 액은 천이나여과지로 걸러 앞의 액과 합친다.

독특한 감칠맛이 나는 흑갈색의 부드러운 약술이 완성된다.

 

복용방법 : 공복에 취침 전에 먹는다.

시원한 곳에 100일간 둔 후 먹는다

130, 12, 공복에 마신다. 취침 전에 작은 잔으로 1~2잔 마시는 것이 좋다.

 

효 능

독계산주는 신장의 음기와 양기가 부족한 남성에게 효과가 있다. 발기불능의 원인은 신장의 음기 부족, 신장의 양기 부족, 신장의 음기와 양기 모두 부족, 명문화의 쇠약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있는데 그 중 독계산주는 신장의 음기와 양기가 부족한 남성에게 효과가 있다발기가 전혀 안 되는 남성, 발기가 됐다가도 삽입하려면 금방 시드는 남성, 삽입하자마자 사정해버리는 남성, 성행위 도중 시들어버리는 남성, 발기가 돼도 굳세지 않은 남성들에게 정력을 되살리는 약술로 독계산주가 좋다허리, 배 하반신의 쇠약을 막고 성기능을 촉진시키며, 발기력을 높이고 온몸을 튼튼하게 하며 정력을 왕성하게 해준다.

80세의 할아버지도 즉시 장년의 정력을 되찾을 정도로 효과가 크기 때문에 독신자가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 따라다니는 술이다. 노화방지, 특히 남자 정력 감퇴에 좋다.

정력이 떨어졌다고 생각되시는 분은 지금 바로 한의원으로 달려가 독계산을 조제받거나

경동시장으로 달려가 약재를 사서 만들어보시길.... 정력도 지킬 수 있을 때 지키는 게 좋다.

토지사랑 http://cafe.daum.net/tozisar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