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에 화장실을 짓습니다.
예전에 있던 화장실을, 주위분들이 하도 험하게 사용하는 바람에 허물어 버렸더니,
너무 불편한 점이 많아 부득이 새로 짓게 된 것입니다.
지상에 불쑥 솓아 있는 펌푸를 지하로 옮겨야 합니다.
이 공사가 만만치가 않습니다.
기술자를 3명이나 불렀어도 고개만 젓고 돌아가 버립니다.
포크레인으로 주변을 정돈합니다.
화장실이 들어 설 자리
밤사이 얼었습니다.
뼈대를 세우는데
그만 눈이 쏟아집니다.
모터를 드디어 땅 속으로 내렸습니다.
영하의 날씨에 모든 것이 얼어 붙었습니다.
세멘트가 얼어 마르지 않습니다.
변기를 설치하고
외관을 완성했습니다.
이 일을 하는데
자칭 전문가라는 일꾼 2명이 무려 일주일을 소비하였습니다.
속터져 죽는 줄 알았습니다.
내 손재주 없음이여.
하나에서 열까지 모든 것을 남의 손을 빌려야 하다니.
무재주가 그저 恨(?)스러울 뿐입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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