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문전옥답

甘冥堂 2016. 5. 11. 23:36

쓰레기더미의 밭을 임차인을 설득하여 겨우 텃밭을 만듭니다.

요즘에는 甲질을 너무 심하게하여 사람 사는 세상을 안타깝게 합니다마는


내 경우는 甲乙이 뒤바뀐 세상에서, 을에게 사정사정하며 살고 있습니다.

이 무슨 경우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런 쓰레기장을

포크레인을 동원하고, 후배에게 부탁하여 트랙터를 동원하여 로타리를 쳐서 밭을 만듭니다.


그래도 옆에는 아직도 쓰레기들이 꽉 차있습니다.


완전 자갈밭입니다.

이를 동생들과 하루종일 돌을 골라내고 골라내어 겨우 밭 모양을 만듭니다.



여기에 고추, 가지, 열무, 엇갈이배추 등을 심었습니다.

밭 주변에는 구덩이를 파서 호박 심고...제초 작업하고.....  


한번 망가진 밭을 다시 원상태로 회복시키는 게 참으로 힘이 듭니다.

동생이 한마디 합니다.

門前沃畓이 됐다고....


밭 모양을 만들어 놓으니 그런대로 속이 시원합니다.

농부는 땅을 갈아야 한다는 것을 새삼 실감합니다.

비록 작은 텃밭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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