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으로만 된 맹자를 읽는다는 것은 오랜동안 한자공부를 한 사람도 어렵다.
하물며 초보자들에 있어서랴.
나 역시 초보자에 불과하지만, 이 어려운 맹자비지본을 원문만 빼고 모두 한글로 옮겨보았다.
그것도 여기저기에 이미 해석해 놓은 것을 가리고 추려서 옮긴 것이니, 내 스스로의 창작은 하나도 없는 것이다.
거의 600페이지에 이르러, 너무 심한 것 같아 저어되기도 한다.
아주 가까운 분께, 공부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만든 것이다.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내가 그 짝이다.
논어. 맹자. 시경. 시삼백. 천고절창 500구. 세설신어 250...
닥치는대로 내 입맛에 맞게 옮기기에 바쁘다. 남의 것 베끼는데 이골이 났다.
순전히 취미생활이다.
출판해서 팔아먹을 건 아니지만 다소 깨름직한 것은 사실이다.
정식으로 출판할 것은 詩三百 뿐이다.
그건 거의 3년에 걸친 역작(?)이니까.
그러나 이 짓도 이젠 거의 접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눈이 아파서 너무 힘들다. 엉덩이에 물집도 잡히고...
취미생활도 건강을 유지하면서 즐겨야 되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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