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詩詞300首

觀蒼海

甘冥堂 2017. 10. 12. 07:53

014.觀蒼海

                東漢 曹操

 

東臨碣石 以觀동쪽 갈석에서 푸른 바다를 보네

水何澹澹 山島竦峙물은 넉넉하고 섬은 우뚝 솟아있도다

樹木叢生 百草豐茂수목이 울창하고 백초가 무성한데

秋風蕭瑟 洪波涌起가을바람 소슬하니 큰 파도가 일어나네

日月之行 若出其中달과 해의 운행도 그 속에서 나오는 듯

星漢燦爛 若出其裡은하수 찬란함도 그 속에서 일어나는 듯

幸甚至哉歌以詠志다행히도 나는 보았다. 그 뜻을 노래하노라.

 

 

註釋

碣石(갈석): 발해 주변의 산 이름. 지금의 하북성 창려현 북쪽. (창해):큰 바다. 바닷물이 푸른색이므로 창해라 칭한다.

:맑을 담,넉넉할 섬. 澹澹:파도가 요동치는 모습. 竦峙(송치):공경할 송. 언덕 치. 높이 솟아 있음.

 

譯文

높고도 높은 갈석산에 올라, 창망한 대해를 바라보네.

파도는 세차게 출렁이고, 섬은 수중에 높이 솟아있다.

섬 위엔 울창한 수목이 있고, 각종각양의 기화요초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네.

수면위에 소슬한 가을바람 불어오니, 수중에 파랑이 이네.

웅대한 태양과 교교한 달은 마치 大海 속에서 올라오는 듯,

찬란한 은하수도, 마치 대해 속에서 나오는 듯,

흥분함이 최고조에 이르러, 詩歌로 자기 마음속의 염원과 포부를 토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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