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詩詞300首

行行重行行

甘冥堂 2017. 10. 11. 21:56

013.行行重行行

                             <古詩十九首>

 

行行重行行 與君生別離 가고 가고 또 가고 가시니, 그대와 생으로 이별하는구료.

相去萬餘里 各在天一涯서로 만 리나 떨어져, 각자 하늘 한 모서리에 있네요.

道路阻且長 會面安可知길은 험하고 머니, 만날 날을 어찌 알 수 있겠습니까?

胡馬依北風 越鳥巢南枝오랑캐의 말은 북풍에 기대고, 월나라의 새는 남쪽 가지에 둥지를 틀지요.

相去日已遠 衣帶日已緩서로 떨어진 날 이미 멀어, 허리띠는 날로 헐거운데,

浮雲蔽白日 遊子不顧返뜬구름이 해를 가렸나요? 나그네는 돌아올 생각도 없네요.

思君令人老 歲月忽已晩그대 생각에 사람은 늙어 가고, 세월은 어느덧 저물었어요.

棄捐勿復道 努力加餐飯버려진 것 다시 말하지 않을래요, 애써 밥이나 더 먹어야 하겠지요.

    

 

註釋

: . 거듭. 相去:서로의 거리. 서로 떨어져. 越鳥(월조):남방에 사는 새. :느릴 완. 넉넉하다. 여유가 있다.

 

譯文

당신은 가고 또 가고 멈추지 않고 가시어, 이렇게 생생하게 나와 헤어지네요.

이로부터 당신과 나 사이에 천만 리나 떨어져, 나는 이곳에 당신은 저곳에,

길은 그렇게 험난하고 그렇게도 먼데, 보고 싶어도 어느 때나 될런지?

북쪽의 말 으로 와서도 여전히 북풍을 그리워하고, 남쪽 새 북으로 날아가도 여전히 남쪽가지에 둥지를 튼다.

 

피차간에 헤어진 시간 길고도 오랜데, 옷은 점점 헐렁해지고 사람은 야위어가네.

떠도는 구름은 태양을 가리고, 타향의 나그네 돌아갈 생각을 않네.

당신 생각으로 인해 나는 늙어가고, 또 일 년이 빨리도 지나 세밑에 이르렀네.

마음속에 수많은 말 모두 말 못하니, 단지 원하건대 당신 몸 보중하고 추위에 굶주리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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