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詩詞300首

歸園田居

甘冥堂 2017. 10. 12. 07:55

017.歸園田居

                   東晋 陶潛

 

種豆南山下 남산 아래에 콩 심으니,

草盛豆苗稀 풀은 무성하고 콩 싹은 드문드문.

晨興理荒秽 새벽에 일어나 잡초를 김매고,

帶月荷鋤歸 달빛 띠고서 호미 메고 돌아오네.

道狹草木長 좁은 길에 초목이 자라나니,

夕露沾我衣 저녁 이슬이 내 옷을 적시네.

衣沾不足惜 옷 젖는 것이야 아까울 것 있으랴,

但使願無違 그저 농사만 잘됐으면.

 

 

註釋

南山:여산을 가리킨다. [huì]:번체 () 더러울 예. 밭의 잡초. ():어깨에 메다.

: . : 단지. :바라다. 여기에서는 고향으로 돌아와 은거한 최초의 소망을 가리킨다.

 

譯文

남산 아래 씨 뿌렸는데, 잡초가 자라 매우 왕성하니, 콩 싹은 오히려 드물다.

새벽에 일어나 잡초를 깨끗이 제거하고, 달이 떠오를 때가 되어서야 비로소 호미 메고 집으로 돌아온다.

돌아오는 길은 좁은데, 초목이 높이 자라, 밤이슬이 내 옷을 적신다.

의복이야 젖어도 관계없지만, 다만 내가 바라는 바에 위배되지 않고 (농사나) 잘 되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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