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9.山中雜詩
南朝 吳均
山際見來煙, 산과 하늘이 맞닿는 곳에 구름안개 보고
竹中窺落日. 대나무 사이로 떨어지는 해 엿본다.
鳥向檐上飛, 새는 처마위로 날아오르고
雲從窗裏出. 구름은 창문에서 피어오른다.
註釋
山際(산제):산과 하늘이 맞닿는 곳. 煙(연):여기서는 雲霧를 가리킨다. 檐(처마 첨):집의 처마.
譯文
산과 하늘이 맞닿은 곳에 이따금씩 아지랑이 운해가 감돌고,
대나무 틈새로 떨어지는 석양의 낙조를 본다.
새들은 즐거이 처마 위에서 오가며 날고,
하얀 구름이 뜻밖에도 창문으로부터 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