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2.重別周尙書
北周 庾信
陽關萬里道 양관이라 만 리 길
不見一人歸 돌아오는 사람 하나도 보이지 않네.
唯有河邊雁 오직 강가의 기러기만
秋來南向飛 가을이 오면 남쪽으로 가는구나.
註釋
陽關(양관):감숙성 돈황현 서남쪽 120리, 옥문관이 그 북쪽에 있다. 양관은 모두 요새로 나갈 때 반드시 거치는 곳이다.
이 “陽關道”를 빌어 자신이 서북쪽, 만 리 고향을 떠나 있음을 표시한 것이다.
譯文
몸은 양관 만 리 밖에 있고
남쪽으로 귀향하는 사람 한 사람도 보지 못했네.
단지 보이는 것은 물가의 기러기뿐
가을 되니 남쪽으로 날아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