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詩詞300首 其2
031.塞上曲
唐 王昌齡
蟬鳴空桑林 (선명공상림) 매미는 빈 뽕나무 숲에서 울어대고
八月蕭關道 (팔월소관도) 팔월 소관도 길을 걸어간다
出塞復入塞 (출새부입새) 변방을 나왔다가 다시 변방에 드니
處處黃蘆草 (처처황로초) 곳곳에 누런 갈대밭
從來幽幷客 (종래유병객) 지금까지 유주와 병주의 나그네
皆共尖沙老 (개공첨사노) 모두 사막의 먼지와 함께 늙어갔다.
莫學遊俠兒 (막학유협하) 유협한 사람들 배우지 말라
矜誇紫騮好 (긍과자류호) 자류의 좋은 말 자랑하는 것을
註釋 :
蕭關:지금의 寧夏 固原縣 동남쪽. 여기에서는 변방을 가리킨다. 幽幷:고대의 幽州와 幷州를 가리킨다.
尖沙:요새 밖 사막을 가리킨다. 紫騮:준마를 가리킨다.
譯文 :
가을매미가 공허한 뽕나무밭에서 길게 우는데,
장사들은 팔월에 소관도로 진입한다.
변방을 나왔다가 변방에 들어가는 것 모두가 싸늘한 느낌이 드는데,
곳곳엔 모두 누렇게 마른 갈대밭이다.
지금껏 유주 병주 두 州의 소년들은,
자기의 비류마가 너무 좋다고 과시했다.